취업스펙이 뭐길래…2030세대 10명 중 2명 “해외 장기체류 경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6-14 14:04 수정 2017-06-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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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인크루트 제공

2030세대 10명 중 2명은 6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한 경험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1개 이상의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2030세대 패널 2,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먼저 젊은이들에게 ‘6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체류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80%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상~1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0%, ‘1년 이상~5년 미만’이 6%, ‘5년 이상’이 3%로 나타났다. 10명 중 2명꼴로 6개월 이상 해외 체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어를 제외한 외국어를 몇 개까지 구사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37%가 ‘1개’ 정도는 일반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개’라고 밝힌 응답자가 9%, ‘3개 이상’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2%에 달했다. 2030세대 1명 당 최소 1.63개의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의 종류도 각양각색이었다. 상당수의 기업이 요구하는 어학 능력답게, 1위는 영어(58%)가 차지했다. 일본어(23%)와 중국어(12%)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어(4%), 독일어(2%) 등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한편, 2030세대의 57%는 가장 배우고 싶은(혹은 잘하고 싶은) 외국어로 영어를 꼽았다. 이어 ‘주요 언어별로 향후 중요도를 평가’하게 한 질문에는 중국어(76.2점)를 가장 비중 있게 평가했으며 영어(64.5점)>일본어(20.0점)>프랑스어(14.5점)>독일어(12.0점) 순으로 점수를 매겼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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