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롯데' 사회공헌활동 확대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4-25 10:39 수정 2017-04-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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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지원이 아닌 사회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4년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로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해엔 롯데그룹 사보 표지 디자인을 자폐성 장애가 있는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했다. 오티스타(Autistar: Autism Special Talents and Rehabilitation)는 자폐성 장애 청년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롯데그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 명을 초청해 ‘하나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KBS 교향악단이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등을 연주했다.

화재피해 복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화재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재래 어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탁했다. 인천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에서 조성한 이 성금은 영세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 1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는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복구에 3억 원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월 전국의 청소년 및 대학생 879명에게 2017년 상반기 장학금 22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21~22일엔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신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한마음 소통 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롯데 장학생들이 다문화, 새터민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포장해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6일 네팔 푸룸부에서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롯데홈쇼핑&엄홍길 푸룸부 휴먼스쿨' 완공식을 진행했다. 푸룸부 휴먼스쿨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교실 11개와 교무실, 현대식 화장실, 급수 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신축됐다. 현재 총 42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문화 시설이 부족한 인근 마을 주민들의 복지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지난달 19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성북구청, 송파구청, 서대문구청과 연계해 문화소외지역 거주 가족을 초청하는 ‘드림티켓’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스카이 오픈을 앞두고 전망대 최고 층수인 123층과 같은 수의 소외계층 123명을 초청했으며,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성북구 북정마을과 동방고개 등에 거주하는 가족 123명은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 478m 높이의 ‘스카이데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겼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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