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막자” 구글 등 거액 로비

신수정기자

입력 2017-04-24 03:00 수정 2017-04-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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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IT기업, 3개월간 151억 들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후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워싱턴 정가에 약 1330만 달러(약 151억 원)의 로비 자금을 사용했다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1분기(1∼3월)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5개 기업의 로비 자금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규제, 세금 정책 변경을 막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이슬람권 국가 출신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며 각각 350만 달러와 320만 달러를 썼다.

애플은 향후 다가올 세금 논쟁에 대비해 140만 달러를 사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해외 판매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과세 인상안에 반대하며 로비 자금을 집행했다. 아마존은 세제 및 이민개혁 로비에 29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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