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ONLY 이마트’ 영역 화장품까지 넓혀… ‘센텐스’

동아일보

입력 2017-04-19 11:05 수정 2017-04-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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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작년 7월 런칭한 화장품 PB브랜드 ‘센텐스’

이마트가 작년 7월 런칭한 화장품 PB브랜드 ‘센텐스’는 향기를 뜻하는 ‘SCENT’와 문장을 뜻하는 ‘SENTENCE’의 조합어로, 인생을 한 권의 책, 하루를 하나의 문장으로 비유해 ‘향기로운 하루를 가꾸는 화장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노브랜드’나 ‘피코크’ 등 이마트표 자체 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ONLY 이마트’ 영역을 화장품까지 확장시킨 이마트의 야심작이다.

센텐스는 이마트가 과거 단품 위주로 선보였던 PNB 화장품과 달리 독립매장을 구성해 뷰티 카운셀러를 배치하고 1:1 고객 상담을 통해 상품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 이마트 죽전점을 시작으로 서울 왕십리점, 성수점, 용산점과 최근 은평점까지 총 8개점을 차례로 오픈했으며, 연내 약 30개점 추가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센텐스의 주요 상품은 샴푸, 바디로션, 페이셜워시, 퍼퓸 등이며 향기 테마별로 총 100여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대표 상품은 블랙사피르 프로폴리스 팅크처 페이셜 앰플, 블랙사피르 프로폴리스 팅크처 헤어 오일, 오드센텐스(향 종류로는 퓨리티, 블랙사피르, 시크릿부케 등이 인기), 애시딕그린 솔트 스크럽 샴푸, 사일런트가든 리페어링 샴푸/트리트먼트 등이다. 독창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스터 조향사가 개발한 향기를 사용함으로써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센텐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적 성분(포뮬러), ▲고객 친화형 서비스, ▲세련된 인테리어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케미포비아’가 확산되면서 화장품 성분을 까다롭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센텐스는 정제수 대신 ‘콜드브루(Cold Brew)’ 방식으로 추출한 꽃수 사용 비중을 늘리고 천연 유래 성분의 계면활성제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사용한 점이 통했다.

또한 무료 두피 진단 카운셀링 서비스 등도 인기 요인이다. 최근 스트레스와 호르몬 이상으로 20대 때부터 원형탈모가 진행되는 여성이 증가하는 등 헤어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큰 가운데 센텐스는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의 두피를 진단받고 두피 타입 별로 정확한 헤어 케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해 신뢰를 높이고 있다.

매장 내에 손을 씻을 수 있는 별도의 수전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이 샘플을 마음껏 거품을 내며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상품들의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시향 존(Zone)’을 마련해 고객들이 고급스러운 향을 맡아보는 재미도 줄 수 있도록 꾸며,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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