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번호 503번’ 朴 독방 앞서 눈물 ‘펑펑’”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4-01 17:26 수정 2017-04-01 17:36
수인번호 503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안 자신의 독방으로 들어가기 전 눈물을 펑펑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1일 “박 전 대통령은 독방 안에 들어가기 직전 구속 사실을 실감한 듯 한참을 들어가지 않고 선 채로 눈물을 쏟으며 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독방 앞에서 눈물을 쏟자 교도관들이 “이러시면 안 된다. 방으로 들어가셔야 한다”고 달래 박 전 대통령을 방 안으로 들여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각은 기상 시간에 가까운 오전 6시쯤. 이에 다른 수감자들도 이 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 대신 수용자번호(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게 된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 12.01㎡(약 3.2평) 면적의 방(거실)에서 이틀째 생활하고 있다. 구치소 측은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생활은 오전 6시30분께 점호로 시작되며 침구 정돈 뒤 방 점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오전 7시께. 교정본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의 이날 아침 식단은 케첩과 치즈를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다. 이는 전날 아침 메뉴와 동일하다.
점심 식단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생선묵 볶음, 쥐어 채 무침, 배추김치이며, 저녁 식단은 순두붓국과 오징어 야채 볶음, 건파래 볶음, 배추김치다. 식사 후엔 규칙에 따라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사진=채널A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안 자신의 독방으로 들어가기 전 눈물을 펑펑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1일 “박 전 대통령은 독방 안에 들어가기 직전 구속 사실을 실감한 듯 한참을 들어가지 않고 선 채로 눈물을 쏟으며 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독방 앞에서 눈물을 쏟자 교도관들이 “이러시면 안 된다. 방으로 들어가셔야 한다”고 달래 박 전 대통령을 방 안으로 들여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각은 기상 시간에 가까운 오전 6시쯤. 이에 다른 수감자들도 이 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 대신 수용자번호(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게 된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 12.01㎡(약 3.2평) 면적의 방(거실)에서 이틀째 생활하고 있다. 구치소 측은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생활은 오전 6시30분께 점호로 시작되며 침구 정돈 뒤 방 점검을 받는다. 아침 식사는 오전 7시께. 교정본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의 이날 아침 식단은 케첩과 치즈를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다. 이는 전날 아침 메뉴와 동일하다.
점심 식단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생선묵 볶음, 쥐어 채 무침, 배추김치이며, 저녁 식단은 순두붓국과 오징어 야채 볶음, 건파래 볶음, 배추김치다. 식사 후엔 규칙에 따라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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