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한국어교육 플랫폼 ‘레츠코리안’ 이광헌대표 “스타트업에 중요한 건…”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3-10 17:21 수정 2017-03-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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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헌 레츠코리안 대표. 사진 출처=와이앤아처

KOTRA 항저우 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중국 온라인교육 시장 규모는 1,600억 위안(한화 26조 8,608억원)이며, 2021년에는 온라인 교육 사용자가 2억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블루오션’으로 기대되는 시장이지만 최근 중국 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내려져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에 진출한 기업이 있다. 바로 온라인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츠코리안(대표 이광헌)이 그 주인공이다.

레츠코리안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수강생들은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말하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어학당이나 학원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도 장점이다.

레츠코리안은 중국시장 진입 초기에 ‘위쳇’과 ‘웨이보’에 한국어 관련 콘텐츠를 올리고, 중국 내 지인을 활용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취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와이앤아처’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베이징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석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레츠코리안은 한통학원과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맺게 됐다

레츠코리안은 한통학원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서울교육, 후지앙 등 중국 내 한국어교육 학원과의 B2B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B2B 전략을 통해 레츠코리안은 온라인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레츠코리안 이광헌 대표는 “B2B 위주의 영업을 통해 중국 내 한국어 교육 업체의 80% 이상을 확보하고, 이후에는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나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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