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들 업데이트 전쟁…설·겨울방학 ‘겜심’ 잡아라

스포츠동아

입력 2017-01-24 05:45 수정 2017-01-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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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즌과 설을 맞아 게임 업계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겜심을 흔들고 있다. 아이온, 아키에이지, 백발백중, 뮤오리진,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 괴리성 밀리언아서 관련 이미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인기 게임들 대규모 업데이트 러시

‘아이온’ 신규 콘텐츠 ‘아키에이지’ 레벨 확장
‘백발백중’ 레이드 ‘뮤 오리진’ 소환술사 추가
‘컴프매’ 최동원 등 1980년대 선수 카드 등장

연초부터 인기 게임들의 콘텐츠 업데이트 경쟁이 치열하다. 겨울방학을 맞은 유저들의 ‘겜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인기 PC온라인게임들이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에 ‘불멸:얼음의 꽃’ 콘텐츠를 최근 업데이트했다. 신규 인던 ‘나라크칼리’와 ‘지식의 정수’를 추가했다. 나라크칼리는 총 12명이 입장 가능하며 공략 난이도에 따라 보상 아이템을 차등 지급한다. 지식의 정수는 영원의 탑 2층 ‘지식의 정원’을 클리어한 이용자만 입장 가능하며 ‘새로운 외형 아이템’, ‘명예·어비스 포인트’, ‘스피넬 공훈 훈장’을 획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대 종족 간 96명이 참여할 수 있는 전장 콘텐츠 ‘느바람 협곡’도 선보였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에 ‘태초’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3년 만에 캐릭터 레벨 확장이 진행됐다. 단순 수치 확장이 아닌 ‘계승자’라는 신규 레벨을 선보여, 최고 레벨 55를 달성한 유저들이 새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지역 ‘고래 노래만’과 ‘바다의 촛대’도 추가했다. 새로 선보인 두 지역에선 신규 몬스터, 더 좋은 전리품, 보다 많은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에 신규 캐릭터 ‘여프리스트’를 추가했다. 위장자에게 가족을 잃은 슬픔을 신앙심으로 극복한 소녀 콘셉트 캐릭터로, 신성력과 거병을 사용해 전투를 벌인다.

최근 신작들의 강세가 거센 모바일 분야에서도 기존 인기작들의 업데이트가 잇따라 단행돼 엄지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일인칭슈팅(FPS) 게임 ‘백발백중’에 신년 첫 번째 업데이트로 ‘보스 레이드’, ‘보물탐사’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선보였다. 보스 레이드는 팀을 이뤄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실시간 콘텐츠이며, 보물탐사는 각 층의 스테이지를 격파하면서 더 높은 층으로 올라가는 콘텐츠이다. 용병을 강하게 만드는 ‘용병 각성’도 새롭게 추가했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환술사’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소환술사는 게임 내 전투를 돕는 동료인 ‘발키리’를 소환할 수 있는 신규 캐릭터다. 웹젠은 또 전투 중 이용자가 처한 상황과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신의 캐릭터와 교체할 수 있는 ‘서브 클래스’도 도입했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에 최동원과 선동열, 이만수 등 80년대 선수 카드를 비롯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최근 실시했다.

그 밖에도 아이덴티티모바일은 ‘괴리성 밀리언아서’에 카드 신규 기능 추가 및 강적 배틀 사용자환경(UI) 개편, 유저 편의성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조이시티도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에 악몽 주사위 등 신규 콘텐츠 3종을 추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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