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 7.6 지진 발생, 한때 쓰나미 경보 발령돼 주민 긴급대피

동아일보

입력 2016-12-26 08:26 수정 2016-12-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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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S 홈페이지 갈무리

칠레 남부 도시 푸에르토 쿠엘욘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현재 해제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2분께 칠레 남부 도시 푸에르토 쿠엘욘에서 남서쪽으로 39km 떨어진 지점( 43.416°S 73.880°W )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34.6 km다.

이 지진으로 당국이 일부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해 지역 주민이 긴급대피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해제됐다.

리카르도 토로 국가방재청장은 “일부 고속도로가 파손됐지만 사망자 등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다”면서 “쓰나미 경보가 해제됐지만 평소보다 높은 파도가 밀려올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권고했다. 단전 등 피해도 발생된 것으로 보고됐다.

칠레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2015년 9월에도 규모 8.4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 동남아, 뉴질랜드 등 태평양 제도, 북미, 남미의 해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로, 지각판이 맞물리는 경계 지역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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