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한 클림트의 ‘여섯 개의 황금빛 기억’

황효진 기자

입력 2016-12-16 03:00 수정 2016-12-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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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앤아트

 이달 8일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태어난 황금 색채의 거장 클림트의 작품 전시회 ‘클림트 인사이드’가 성수 S-FACTORY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에 이은 ‘미디어앤아트’의 다섯 번째 아트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에서는 빈 분리파 결성부터 황금시대 개척까지의 클림트 일대기와 그의 작품을 일렉트로닉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웅장하고 환상적인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된 그림 ‘키스’로 유명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들과 그의 삶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클림트의 화려한 황금빛과 그 속에 숨겨진 클림트의 이야기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하여 21세기의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다.

 풍부한 황금빛으로 관능과 극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클림트의 작품세계를 화려한 빛의 미디어 프로젝션과 일렉트로닉 앰비언트 장르로 유명한 포틀래치(Potlatch) 음악감독이 프로듀싱한 덥스텝 기반으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음악의 감각적 사운드를 통해 클림트의 작품에 담긴 관능적이면서도 섬세한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을 리뉴얼해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S-FACTORY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클림트 특유의 황금빛이 S-FACTORY의 인터스트리얼적인 공간 속에서 극대화되어 그가 추구했던 영원성을 구현했다. 문의 1522-1796, www.klimtinside.com.

 이번 전시는 ‘End of Century: 합스부르크의 황혼’, ‘Ver Sacrum: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Woman: 순수와 퇴폐의 공존’, ‘Stoclet Frieze: 생명의 나무’, ‘Later Colors: 고요한 사색, 새로운 색채’, ‘Kiss: 전 세계인의 환상이 된 한 장의 그림’ 등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한편 ‘클림트 인사이드’ 전시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초중고생 1만 원, 아동 8000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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