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임’ 박대통령 “현빈이 제일 좋아” 과거 발언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6-11-16 09:06 수정 2016-11-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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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 이용 당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의 이름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드라마의 남주인공 현빈을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꼽았던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2월 당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 자격으로 한 종편 출범 인터뷰에 응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공군 출신 조인성, 해병대 출신 현빈, 육군 출신 비 중 누가 제일 좋은지”라는 앵커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 대통령은 “세 사람 다 좋아하면 안 돼나. 글쎄, 뭐 다 좋지만 해병대에 가 있는 현빈 씨라고 하겠다”라고 답했다.

현빈은 2015년 6월 6일 박 대통령이 참석한 현충일 추념식에도 추모헌시 낭송자로 참여한 바 있다.

길라임역을 맡았던 하지원도 지난해 10월 21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특별전에 초대된 바 있다. 하지원은 각종 사극에서 아름다운 한복 맵시를 선보여 '대표 여배우'로 유일하게 초대됐다.

시크릿가든은 SBS에서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월 까지 방영한 드라마다.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우먼 길라임(하지원)과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김주원(현빈)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 당시 3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15일 JTBC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초부터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차움병원 측은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길라임’을 가명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그 이후에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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