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고누적으로 중국戰 못 뛰어…“뒤에서 응원”
동아일보
입력 2016-11-16 08:52 수정 2016-11-16 09:36
손흥민 ‘저돌적인 돌파’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가 열렸다. 한국 손흥민이 우즈베키스탄 수비수를 제치며 돌파하고 있다. 상암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역전승을 거두며 벼랑 끝 위기에서 벗어난 가운데, 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다. 현재 조 순위는 2위.
이날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진을 흔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 자신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를 지배했는데 사소한 실수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도 “제가 많이 흔듦으로써 공격 하는데 도움이 돼서 만족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오는 3월 열릴 중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에이스의 부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나설 수 없다고 해서 놀랐다”며 “아쉽다. 1차전에서 중국을 깔끔하게 이기지 못한 것을 설욕하고 싶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응원하면서 시리아 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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