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정복하러 왔다냥~'

노트펫

입력 2016-10-19 10:07 수정 2016-11-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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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이름. '지구정복을 꿈꾸는 고양이'.

기똥찬 이름만큼이나 특색있는 고양이카페에 노트펫이 직접 가봤습니다.

이 카페는 그저 고양이들과 가르릉거리며 나른함을 느끼기 위한 곳이 아닙니다.

목적이 아주 분명하죠. 바로 길고양이에 의한, 길고양이를 위한, 길고양이의 카페입니다.

이 곳에 있는 고양이들은 모두 유기묘. 학대 당하거나 버려진 아이들을 좋은 가정에 입양 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카페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던 외대앞 유기묘 카페가 이대역 앞으로 이전한 지 이틀째 되던 지난 13일 방문했는데요.

아직 간판도 안 붙어있는데, 어찌들 알고 오셨는지 카페에 손님이 가득하네요.

고양이는 모두 10여 마리. 그리고 1마리의 개도 있답니다.

청일점 우유인데요. 이 친구도 역시 유기견이었다고 합니다. 12살때 버려져 지구정복 사장님께서 입양해, 올해로 18살!

컥, 참 오래도 사네요.

카페는 건물의 2, 3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층은 유일한 개 우유, 유기묘 1호 터줏대감과 아직 어린 냥이들이 있는 곳입니다.

3층은 입양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이 지내는 공간인데요.

2, 3층 모두 곳곳에 사료, 물, 캣타워, 온열매트까지 세심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이라 사납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세요.

입구에 도착해서 음료를 주문하는데 냥사마 한 마리께서 다리를 슥~ 문대주고 가시더라구요.(감격!!!)

3층에 있는 고양이들도 대부분이 거의 무릎냥이 수준!

얼마나 사랑받는지, 얼마나 잘 관리받고 있는지 가보시면 저절로 느낄 수 있을 꺼라는데 500원 겁니다!

새로 문 연지 이제 겨우 이틀째라서 임시집사들이 먹고 마실 메뉴판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이전하면서 고양이들 환경부터 챙기다보니 인간의 것들이 조금 밀린 듯 합니다만, 곧 준비될 꺼라고 하시더군요.

이대역 1번 출구에서 거북이 걸음으로 느긋하게 걸어오셔도 5분이면 도착합니다.

모모하는 유명한 품종은 아니지만, 사랑받는 것에 대해 그 어떤 고양이들보다 잘 알고 있는 냥사마들이 가득한 공간.

길고양이들과 함께 나른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지구정복을 꿈꾸는 고양이들' 카페, 강력 추천합니다.

냥이들과 함께 지구를 정복하는 그 날까지! 노트펫이 함께 하겠습니당!!! ^ _____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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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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