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초저금리 특혜대출 금감원, 실태조사 착수

주애진기자

입력 2016-10-18 03:00:00 수정 2016-10-1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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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황제 대출’ 논란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의 우대금리 산정 기준과 현황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김 장관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시절 NH농협은행에서 연 1%대 대출금리를 적용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7일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방식과 그 타당성 등 전반적인 은행권의 금리 산정 체계를 살펴볼 계획”이라며 “필요하면 샘플링을 통해 초저금리를 적용받은 일부 대출자의 특혜 여부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이 끝나면 각 은행들에 우대금리 적용 대출 현황과 금리 산정 방식, 적용 근거 등의 자료를 받을 방침이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6월 말 현재 은행권의 연 1% 미만 금리를 적용받은 대출자가 2만133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3.2%가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더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100명 중 89명이 공무원”이라고 밝힌 것도 특혜성 대출 논란을 부채질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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