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5년째 해병대 초청 축구대회
박성진 기자
입력 2016-10-10 03:00 수정 2016-10-10 03:00
양 옆의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 낸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 30여 명이 군복이 아닌 붉은색 운동복을 갖춰 입고 8일 충남 서산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운동장을 찾았다. 해병대 출신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과의 축구 경기를 위해서였다. 이들은 “필승,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공을 차기 시작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부터 해마다 연평부대 장병들을 초청해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에 빗댄 축구 경기 행사 ‘군대스리가’를 열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해병대 장교 출신인 권오갑 전 사장과 문종박 사장 등이 전사자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연평부대에 체력단련기구, 도서 등을 지원하는 한편 부대와 함께 신입사원 안보교육, 임직원 자녀 해병대 캠프 체험 등 교류를 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부터 해마다 연평부대 장병들을 초청해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에 빗댄 축구 경기 행사 ‘군대스리가’를 열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해병대 장교 출신인 권오갑 전 사장과 문종박 사장 등이 전사자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연평부대에 체력단련기구, 도서 등을 지원하는 한편 부대와 함께 신입사원 안보교육, 임직원 자녀 해병대 캠프 체험 등 교류를 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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