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誌가 선정한 10대 영웅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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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6 18:08:42 수정 2016-11-23 17: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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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매해 8월26일 반려견의 날(National Dog Day)을 맞아 10대 영웅견을 조명했다.

1. 파리테러로 숨진 경찰견 ‘디젤’


프랑스 경찰견 ‘디젤’은 수도 파리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다가 총상으로 숨졌다. 지난해 11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로 최소 130명이 목숨을 잃은 참혹한 현장에서, “용맹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7살 된 벨기에 목양견(Belgian Shepherd) 디젤은 영국 수의사 자선단체 ‘아픈 동물을 위한 사람들의 진료소(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의 최고 동물 명예훈장을 수훈했다.

2. 짧은 척추 기형견 ‘콰지모도’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척추 기형 반려견 ‘콰지모도’가 2번째 주인공이다. 유명한 소설 “노틀담의 꼽추”에 나오는 주인공 콰지모도를 따서 이 독일 셰퍼드의 이름을 지었다.

4살 난 콰지모도는 ‘짧은 척추 증후군(short spine syndrome)’ 탓에 주인에게 버려졌지만, 콰지모도의 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감동을 주면서 그를 입양하겠단 신청자가 줄을 이었다. 이 병에 걸린 개는 세계에서 14마리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병이다.

새 주인은 콰지모도를 영웅견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콰지모도는 우리 모두가 칭찬하는 반려견 자질들의 정의 자체”라고 말했다.

3. 코브라 4마리와 싸워 가족 지킨 반려견

지난 7월 인도에서 독사 4마리와 싸워, 가족을 지키고, 목숨을 잃은 도베르만 핀셔 반려견의 미담이 애견인을 감동시켰다.

이 반려견은 집으로 들어오려던 독사 4마리와 혈투 끝에 가족 8명의 목숨을 구했다. 4마리 모두 죽였지만, 도베르만도 몇 분 뒤에 숨졌다.

주인 디바카르 라이타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최고의 희생을 했다”며 “우리 모두 죽을 때까지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4. 분리수거 본능견 ‘패리스’

영국 잉글랜드에 사는 복서 반려견 ‘패리스’는 산책할 때마다 페트병이나 알루미늄캔을 물어서 분리수거한다.

9살 된 패리스는 분리수거 하라고 훈련 받은 적도 없는데, 강아지 때부터 본능적으로 분리수거를 해왔다고 주인은 전했다.

5. 흉악범 잡다 숨진 경찰견 ‘술탄’

미국 캘리포니아주 경찰견 ‘술탄’은 지난 2월 흉악범 검거에 나섰다가, 목에 총상을 입고 숨졌다. 독일 셰퍼드와 벨지안 말리노이즈 잡종인 술탄의 장례식에 수백명이 모여, 애도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찰서의 지오프 라야 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소식을(술탄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동료를 잃은 것처럼 느꼈다”며 “두 발과 네 발 사이의 차이가 매우 적다”고 애도했다.

6. 홀로 주인 병문안 간 ‘씨시’

미니어처 슈나우저 반려견 ‘씨시’는 지난 2월 암에 걸린 주인을 보기 위해 20구역 떨어진 병원까지 찾아가 화제가 됐다.

주인이 입원한 지 2주가 지나자, 씨시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병원을 찾아갔다. 씨시의 모습이 병원 감시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그가 주인을 찾아온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됐다.

7. 세 발로 임무 400건 완수한 군견 ‘루카’

미국 해병대를 만기 전역한 군견 ‘루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을 탐지하다가 다리 하나를 잃었다.

세 다리로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탐지 임무 400건을 완수해서 미군 수천명의 목숨을 구해, 최고 무공 훈장을 수훈했다.

8. 불난 집에서 주인 구한 ‘맥스’

지난 1928년 반려견 ‘맥스’는 불난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인을 밖으로 끌어내고, 경찰이 올 때까지 짖어서,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

맥스의 주인은 담배를 물고 잠들었다가, 담배가 바닥의 옷가지에 떨어져 집에 불이 났다. 맥스는 옷가지를 흩어서 불씨를 잡고, 주인을 집 밖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경찰에게 알렸다.

9. 곰 2마리를 쫓아낸 ‘줄스’

프렌치 불독 ‘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인의 집에 곰 2마리가 침입하자, 맹렬하게 추격해서 쫓아냈다.

10. 3번 연속 촌장 된 ‘듀크’

그레이트 피레니즈 반려견 ‘듀크’는 미국 미네소타주 작은 마을 코모란트의 촌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약 1000명이 사는 마을의 주민 대부분이 듀크를 지지했다.

듀크는 지난 2014년부터 3번 연속 당선돼, 민주주의의 완벽한 사례가 됐다. 모순되게도 듀크의 뜻은 통치자 또는 공작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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