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진작가들의 대축제, 22~28일 서울-경주서 열려

손택균기자

입력 2016-08-22 03:00 수정 2016-11-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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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 총회… 52개국서 350여명 한국 찾아
흑백사진 비엔날레 수상작 전시도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FIAP) 흑백사진 비엔날레 전 은메달 수상작인 한국 작가 박수배 씨의 ‘입맞춤’. 한국사진작가협회 제공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FIAP) 총회가 22∼28일 서울과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양재현)는 “2년마다 열리는 FIAP 총회의 한국 개최는 처음이며 87개 FIAP 가입국 중 52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35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 서울포토페스티벌도 같은 기간 열린다. 협회 관계자는 “해외 사진작가들이 국내 작가 150여 명과 더불어 서울을 비롯해 경북 경주, 안동, 포항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의 자연과 문화예술이 보유한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대규모 교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흑백사진 비엔날레전 금메달 수상작인 예멘 작가 압둘리아 무함마드 오스만의 ‘Msugahuy Tradition’. 한국사진작가협회 제공
참가자들은 경복궁, 창덕궁, 남산 한옥마을, N타워, 한강시민공원, 선유도공원 등에서 모델 연출 촬영과 풍광 촬영을 할 계획이다. 각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촬영 체험 행사, 다채로운 공연 등 부대 행사도 아울러 펼쳐진다.

FIAP 총회와 함께 열리는 흑백사진 비엔날레전 수상작 전시는 24∼28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측은 “이번 비엔날레전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48개 나라에서 선별해 제출한 대표작 10점씩 총 480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비엔날레전 금메달은 예멘 작가 압둘리아 무함마드 오스만의 ‘Msugahuy Tradition’에 돌아갔다. 은메달은 한국 작가 박수배 씨의 ‘입맞춤’이 받았다. 한국은 참가작 국가경쟁평가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오만에서 치러진 FIAP 청소년비엔날레 수상작 60점도 아울러 전시된다. 두 비엔날레의 시상식은 25일 오후 6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양 이사장은 “한국은 FIAP에 2006년 가입해 2번 도전 끝에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예년 행사에 비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작가의 참여가 늘었다. 전 세계 사진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과 소통을 논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해 크나큰 영광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02-2655-3138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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