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대한민국 경영대상]장성군, 연중 노란색 꽃 활짝… ‘色’ 다른 마케팅 결실
김민식 기자
입력 2016-06-28 03:00 수정 2016-06-28 03:00
지속가능경영대상
장성군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해부터 ‘사계절 향기 나는 옐로시티(Yellow-City) 조성’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왔다. 이를 기본으로 예술과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다양한 시책과 행정을 추진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옐로시티는 지역 곳곳에 연중 노란색 꽃이 활짝 피는 꽃동산을 조성해 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 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다른 지자체처럼 음식과 특산물, 관광지 등 딱히 지역을 대표하는 네이밍이 없어 고심하던 유 군수는 새로운 브랜드를 색(色)에서 찾았다. 특정 색을 가지고 관광자원화에 나선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장성군이 처음이다. 옐로시티는 지자체 민·관 거버넌스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장성 곳곳에서 관내 사회단체의 참여가 줄을 이으며 군민이 주도하는 옐로시티 장성 만들기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장성역 앞을 작은 문화공간으로 만든 점도 큰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역 앞 광장을 ‘빈센트의 정원’으로 바꿔 빈센트 반 고흐 그림과 옐로시티 사진을 전시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옐로시티 장성군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답게 따뜻한 복지정책으로 ‘실버복지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올 초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복지·의료 인프라를 갖춘 공공실버주택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장성군은 더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적극 요청해 당초 100가구였던 사업규모를 150가구로 확대했다.
실버복지 인프라 구축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수요맞춤 복지서비스도 확대 추진해 큰 호응을 받았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목욕탕과 이·미용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효도권을 지원해 쾌적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관내 업소들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장성군
유두석 군수
창조경영 부문에서는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의 ‘옐로시티’가 국내 최고 지방자치단체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작년 지속가능경영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장성군을 상징하는 노란색 컬러마케팅 경영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해부터 ‘사계절 향기 나는 옐로시티(Yellow-City) 조성’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왔다. 이를 기본으로 예술과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다양한 시책과 행정을 추진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옐로시티는 지역 곳곳에 연중 노란색 꽃이 활짝 피는 꽃동산을 조성해 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 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다른 지자체처럼 음식과 특산물, 관광지 등 딱히 지역을 대표하는 네이밍이 없어 고심하던 유 군수는 새로운 브랜드를 색(色)에서 찾았다. 특정 색을 가지고 관광자원화에 나선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장성군이 처음이다. 옐로시티는 지자체 민·관 거버넌스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장성 곳곳에서 관내 사회단체의 참여가 줄을 이으며 군민이 주도하는 옐로시티 장성 만들기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장성역 앞을 작은 문화공간으로 만든 점도 큰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역 앞 광장을 ‘빈센트의 정원’으로 바꿔 빈센트 반 고흐 그림과 옐로시티 사진을 전시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옐로시티 장성군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답게 따뜻한 복지정책으로 ‘실버복지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올 초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복지·의료 인프라를 갖춘 공공실버주택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장성군은 더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적극 요청해 당초 100가구였던 사업규모를 150가구로 확대했다.
실버복지 인프라 구축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수요맞춤 복지서비스도 확대 추진해 큰 호응을 받았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목욕탕과 이·미용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효도권을 지원해 쾌적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관내 업소들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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