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TPP참여땐 한-일FTA 체결 효과”

김성규기자

입력 2016-05-18 03:00 수정 2016-05-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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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인회의 도쿄서 열려

한일 양국의 최고경영자(CEO) 318명이 한일경제인회의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가 주관하는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가 17일 일본 도쿄(東京) 오쿠라 호텔에서 열렸다. ‘한일 우호·경제협력 원년, 함께 손잡고 경제·인재·문화교류를 확대하여 새 시대를 열어가요’라는 주제로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양국 CEO 318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큰 틀에서 볼 때 서로 윈윈하는 관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일 양국이 공동 연구개발(R&D) 활동 및 인적 교류를 계속 강화해 나가면, 양국이 지나친 경쟁관계를 극복하고 한일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연쇄적인 생산과 공급)’ 구조하에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한국이 참여하면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효과가 생겨 양국의 협력 기반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한일경제협회와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지난달 발생한 구마모토(熊本) 지진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성금 700만 엔(약 7523만 원)을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佐¤木幹夫) 일한경제협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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