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D-100]‘마사회=올림픽 메달’ 스포츠 통한 사회공헌 가속도

김종석기자

입력 2016-04-27 03:00 수정 2016-04-27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마사회와 탁구·유도

서효원(한국 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구단주를 지낸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기업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꿈’을 가지고 환경에 맞도록 현명한 ‘선택’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꿈이란 기업의 ‘비전’이고 선택은 바로 ‘변화’이다. 스포츠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마사회는 국위선양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탁구, 유도, 승마로 구성된 ‘렛츠런파크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여자 탁구단은 2013년 코리아오픈 단식과 복식을 석권하며 한국 탁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서효원은 2008년 한국마사회 입단 당시 140위였던 세계 랭킹을 2016년 3월 현재 12위까지 끌어올렸다. 서효원은 8월 리우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 마사회 탁구단은 재능기부 활동으로 전국 각지의 렛츠런 문화공감센터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하고 지난해에는 ‘제1회 렛츠런 CCC와 함께하는 탁구더비’를 개최하는 등 탁구의 생활체육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1994년 창단된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올림픽, 아시아경기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숱한 매트의 스타를 배출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업어치기의 달인’ 전기영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김재범이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마사회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원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최민호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탄생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유도단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경근이다.

‘마사회=올림픽 메달’이라는 등식을 세우면서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유도 유망주들이 입단을 희망하는 국내 최고의 명문 팀으로 성장했다. 한국마사회는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코리아오픈 국제대회를 개최해 유도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한국마사회 승마단 역시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개인과 단체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등 아시아 승마 강국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스포츠 단장을 겸하고 있는 김영규 부회장은 “우리 선수단은 체계적인 훈련과 우수한 신인의 발굴, 과학적인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아울러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