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커뮤니티 시설 강조한 ‘가족친화형’ 아파트 뜬다

입력 2016-04-19 16:32 수정 2016-04-20 09:1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각광 받고 있다.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육아관련 TV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소통하는 젊은 부모들을 일컫는 ‘스칸디맘’, ‘스칸디대디’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TV프로그램 속과 현실은 다르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맞벌이 가정뿐만 아니라 여건상 자녀와 멀리 여행을 가서 취미활동을 하거나 추억을 쌓는 일이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에 어린 자녀가 있는 2030 젊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멀리 나가지 않아도 자녀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단지 내에 자연 속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는 ‘피크닉파크’를 비롯해 산책 숲길 ‘포레스트파크’, 대규모 놀이공간 ‘칠드런파크’ 등 축구장 15배 크기의 6개 테마파크가 조성돼 온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단지는 단지 내 750m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가 들어서 자녀와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생활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은 44~103㎡, 총 672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포스코건설도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단지 중앙에는 국제 축구장 규격 이상 넓이의 더샵필드가 자리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바로 옆에는 시원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과 안전 놀이터가 위치하며, 부모들의 쉼터를 위한 맘스카페도 제공된다. 또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이 직접 꾸려나갈 수 있는 팜가든을 통해 아이들과 추억을 쌓는 것은 물론 교육적 효과 및 정서적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급내역은 전용면적 89~112㎡, 지하1층-최고25층, 9개동, 총 817가구 규모다.

태영건설을 비롯한 컨소시엄으로 꾸려진 특수목적법인 유니시티는 이달 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창원 중동 유니시티’ 1차(1,2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2층, 전용 59~135㎡, 총 2,867가구 규모다. 단지별 어린이집, 다목적 실내체육시설, 피트니스 및 스파, 실내골프장, 키즈&맘즈카페, 작은도서관 등이 계획돼 있어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개발부지 내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이 설계에 참여한 중앙공원, 사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온 가족이 풍부한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다.

한신공영 역시 오는 5월 동탄2신도시 A47블록에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 더 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단지 중앙에 잔디마당이 조성돼 가족들이 피크닉이나, 휴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푸름정원, 사색정원 등 다양한 컨셉의 정원이 마련되고, 숲 속 놀이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산책로도 마련돼 입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여기에 단지 인근 무봉산, 리베라CC, 화성상록GC, 근린공원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5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76~83㎡, 총 930가구로 조성된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