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 군수의 소통 리더십 “단양이 신바람 난다”

황효진 기자

입력 2016-04-06 03:00 수정 2016-04-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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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우 충북 단양군수는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세계경제의 부진, 중국의 성장둔화, 엔화 약세 등의 충격과 메르스(MERS),사상 유례 없는 가뭄 등 국내외 수많은 악재 속에서도 소통하는 군정 운영을 통해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

류 군수는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가뭄이라는 취임 후 첫 번째 난관을 군민과 소속 공무원이 합심해 조직한 ‘단비기동대’를 중심으로 우직한 우공이 산을 옮겼듯 ‘우공이수(愚公移水)’의 뚝심으로 극복하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단비기동대는 가뭄의 단비처럼 물통을 실은 민관 차량이 농업용수가 부족한 농가의 들녘을 직접 찾아가 농업용수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민관 차량 15대로 처음 발족한 단비기동대에는 백광소재 성신양회 등 지역 기업체도 동참했으며, 484명의 공무원과 114명 민간인 등 598명이 맹활약했다. 하루 평균 5ha 이상의 농지에 200t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70명 가까운 인력이 주말도 가리지 않고 기동대원으로 맹활약하며 농민들에게 가뭄에 단비가 되어 주었다.
류한우 군수

류 군수는 세계경제 부진 등으로 침체 일로를 걷는 지역경제를 두 번째 난관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정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규제 신고 보호 서비스 헌장을 제정하고 공무원과 기업 간 일대일 담당제 형태로 기업 활동을 원스톱 지원하는 기업인 셰르파(Sherpa)를 운영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단양’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자체 규제 체감도, 기업 경제활동 친화성 설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이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며 소통해 보조사업 수행 복지기관 및 단체 운영비 조기 집행, 지역사회와 기업 상생경제 활성화 추진, 관내 기업체 지역음식점 이용 추진 계획, 각종 축제·문화예술 및 체육행사 지역물품 우선 구매 등 22개 실천과제를 도출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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