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서 ‘글로벌 VR 페스티벌’ 열린다
신무경 기자
입력 2016-03-08 03:00 수정 2016-03-08 03:00
31일 성남시 경기창조센터서 개최… 독립예술가 VR 콘텐츠 31종 체험
필 티핏 감독의 ‘매드 갓(Mad God)’을 포함해 가상현실(VR) 예술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현실 페스티벌’이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다.
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본사에서 ‘컬라이도스코프 국제 VR 영상 페스티벌’을 31일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컬라이도스코프는 거울을 통해 여러 색채 무늬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된 만화경을 뜻한다. 이 페스티벌은 VR로 된 유명 영화와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VR 몰입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 행사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해 페스티벌에선 독립예술가들이 만든 VR 콘텐츠 31종을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구글의 ‘틸트 브러시’, 맥 컬리의 ‘밤의 카페’ 등이 있다. 틸트 브러시의 경우 이용자가 VR 기기를 쓰고 3차원(3D) 공간에서 가상의 브러시를 통해 별, 빛, 불 등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밤의 카페는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몰입형 VR 콘텐츠다. 반고흐의 대표 작품 ‘해바라기’를 3D로 입체감 있게 즐길 수 있고, 그의 침실에 놓여진 의자 주변을 걸어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컬라이도스코프 국제 VR 영상 페스티벌은 지난해 8월 시작돼 미국 9개 도시 및 캐나다 1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프랑스 파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10개 도시를 방문한다. 아시아 지역으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게 됐다.
러네이 피널 컬라이도스코프 창업자는 “지난해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VR 영화와 전 세계 예술가들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VR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50명이 동시에 VR 체험을 할 수 있는 의자, VR 기기를 구비해 놓을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자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VR 콘텐츠와 기기에 투자해 VR 산업이 보다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필 티핏 감독의 ‘매드 갓(Mad God)’을 포함해 가상현실(VR) 예술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현실 페스티벌’이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다.
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본사에서 ‘컬라이도스코프 국제 VR 영상 페스티벌’을 31일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컬라이도스코프는 거울을 통해 여러 색채 무늬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된 만화경을 뜻한다. 이 페스티벌은 VR로 된 유명 영화와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VR 몰입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 행사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해 페스티벌에선 독립예술가들이 만든 VR 콘텐츠 31종을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구글의 ‘틸트 브러시’, 맥 컬리의 ‘밤의 카페’ 등이 있다. 틸트 브러시의 경우 이용자가 VR 기기를 쓰고 3차원(3D) 공간에서 가상의 브러시를 통해 별, 빛, 불 등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밤의 카페는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몰입형 VR 콘텐츠다. 반고흐의 대표 작품 ‘해바라기’를 3D로 입체감 있게 즐길 수 있고, 그의 침실에 놓여진 의자 주변을 걸어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컬라이도스코프 국제 VR 영상 페스티벌은 지난해 8월 시작돼 미국 9개 도시 및 캐나다 1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프랑스 파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10개 도시를 방문한다. 아시아 지역으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게 됐다.
러네이 피널 컬라이도스코프 창업자는 “지난해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VR 영화와 전 세계 예술가들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VR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50명이 동시에 VR 체험을 할 수 있는 의자, VR 기기를 구비해 놓을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자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VR 콘텐츠와 기기에 투자해 VR 산업이 보다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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