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경영의 지혜]최근 주목받는 리더십 4가지… 당신은 어떤 유형입니까

김창희 싱가포르 국립 Republic Polytechnic대 인사관리 전공 교수

입력 2016-02-19 03:00 수정 2016-02-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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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에도 트렌드가 있다. 시대 흐름에 맞게 적절한 리더십의 유형도 변한다는 뜻이다. 조앤 마르케스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베리대(Woodbury University) 교수는 변화된 리더십의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의 리더십과 관련된 논문 및 심층인터뷰 자료 72건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리더십 유형(Recent style) 4가지를 뽑아냈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리더십은 진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 공감 리더십(Empathetic leadership), 깨어 있는 리더십(Awakened leadership), 공명 리더십(Resonant leadership) 등이다.

진성 리더십은 리더가 언제나 부하들에게 도덕적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공감 리더십은 리더의 ‘역지사지’를 부각시키는 리더십이다. 공감 리더십이 주목받는 이유는 부하들이 기본적으로 조직에서 본인의 역할과 존재감을 리더에게 알리고 공감해 주길 원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가 무엇보다 작업 현장에서 부하들과 함께 경험해 보고 소통하려는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 깨어 있는 리더십 역시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깨어 있는 리더십은 리더의 지속적인 자아 성찰을 전제로 하며 각성을 통한 새로운 교훈의 습득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공명 리더십은 리더가 보유하고 있는 정서적 지능을 조직 구성원들에게 십분 활용해 그들의 자발적 반향과 영감을 불러일으켜 내적 모티베이션 수준을 높인다. 또한 구성원 개개인의 성과 향상을 위해 그들의 감성적 부분을 어루만지고,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공유하며, 이를 통해 리더가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이끈다. 마르케스 교수는 특히 공명 리더십이 앞서 제시한 몇 가지 리더십 유형들을 대부분 포함하는 리더십 유형이라고 주장했다.

리더는 직면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상황에 맞는 리더십을 구사해야 한다. 마르케스 교수는 연구를 통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4가지 리더십 유형들로부터 하나의 공통된 화두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효율적 리더십은 시대에 따라 변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거슬러도 여전히 유효한 리더십은 바로 자발적 성과 창출을 위한 인간관계 중심의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김창희 싱가포르 국립 Republic Polytechnic대 인사관리 전공 교수 kim_chang_hee@rp.edu.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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