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김치냉장고 역사’ LG디오스 김치톡톡 인기

동아닷컴

입력 2016-01-29 17:08 수정 2017-01-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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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김치 제조 업체를 운영하면서 전통의 맛을 재현하고 수십여 건의 관련 특허를 받은 김순자 명인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김치명인 1호(전통명인 29호)로 지정됐을 만큼 이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숙련 기술인으로 꼽힌다.

‘김치 국가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김순자 명인의 김치맛 노하우는 바로 올바른 김치 보관법에 있다. 김순자 명인은 “잘 익은 김치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시원한 감칠맛은 일정한 저온에서 서서히 익혀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을 늘려야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선조들이 겨울철 언 땅 속에 김장독을 묻었던 것도 김치를 일정한 온도에서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 김장독 대신 김치냉장고, 국내 최초 김치냉장고에서 LG 디오스 김치톡톡까지

오늘날 김장독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제품은 바로 김치냉장고. 국내 최초로 생산된 김치냉장고는 금성사(현 LG전자)에서 선보인 ‘GR-063’ 제품이다. 플라스틱 김치통 4개로 18㎏의 김치를 저장할 수 있었던 45ℓ용량 제품으로 당시만 해도 ‘김치를 따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조 냉장고’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90년대의 김치 냉장고는 단순 ‘보조 냉장고’에서 김치보관에 보다 특화된 ‘전문 냉장고’로 발전한다. 1993년 출시된 LG전자 ‘김장독 냉장고’가 바로 그것이다. 김치의 숙성은 물론 김치의 장기 보존을 돕는 ‘특화 기능’이 소개되면서, 김장독에 익숙한 ‘한국인의 정서’와 결합해 높은 인기를 끌었고, 이후 김치냉장고는 필수 주방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 이후 LG전자는 김치를 맛있게 숙성시켜 주는 ‘디오스(DIOS) 김치톡톡’이라는 새로운 김치냉장고 브랜드를 선보인다. 32년 간 기술 개발을 거듭하며 단순 보관을 넘어 김치 유산균까지 관리하는 기능으로 우리나라 김치냉장고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 맛있는 김치 오랫동안 먹으려면… 유산균까지 관리해주는 LG 디오스 김치톡톡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상, 중, 하 총 세 칸으로 나뉘어 김치를 두고 먹을 기간에 따라 따로따로 보관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김치톡톡의 하칸은 ‘오래보관’ 기능을 적용해 김장 김치를 최대 7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또한 6분마다 정기적으로 쿨링 팬이 작동하는 ‘쿨링케어’로 냉기 순환을 통해 맛있는 온도 그대로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중칸에는 김치톡톡의 주요 기능인 ‘유산균김치+’ 기능이 탑재됐다. 감칠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이 가장 잘 자라는 6.5℃에서 6일간 김치를 숙성시키면 일반 보관 모드 대비 12배 더 많은 유산균이 생성되면서 김치를 더 맛있게 만들어준다.

LG전자 관계자는 “80년대만해도 김치냉장고는 생소한 가전 제품이었지만, 90년대부터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제 김치냉장고는 주방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에 김치냉장고를 처음으로 선보여 김치냉장고라는 개념을 도입한 LG전자는 그동안 다양한 기술로 김치냉장고의 혁신을 이루어냈듯 앞으로도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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