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호텔그룹, 한국 지사 ‘골든튤립코리아’ 공식 출범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1-28 13:48 수정 2016-01-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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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17개 호텔, 6000개 객실, 글로벌 체인 톱3 진입 목표”


루브르호텔그룹(CEO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이 한국 지사 골든튤립코리아(GoldenTulipKorea)를 설립했다. 루브르호텔그룹의 아시아지역 지사 설립은 중국에 이어 2번째다. 루브르호텔그룹은 골든튤립코리아 대표로 랜드마크씨앤디 김민수 대표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루브르호텔그룹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톱10 호텔 체인이다. 1976년 설립 이래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1200여개 호텔, 약 9만300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유럽에서 최초로 온라인 체크인 및 체크아웃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앞선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중국 최대 호텔 체인인 진지앙호텔그룹, 미국의 맥너슨호텔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과 아시아, 북미 3개 시장의 마케팅을 통합 운영하는 등 유럽을 넘어 글로벌 호텔 연합체로 거듭나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2014년 11월 한국 진출을 발표한 이후 1년 여 만에 국내 8개의 호텔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28일 개관하는 루브르호텔그룹의 첫 서울 입성작인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국내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이번 지사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루브르호텔그룹의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 CEO가 직접 내한해 사업을 설명하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2007년 루브르호텔그룹 CEO로 영입된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서의 루브르호텔그룹 위상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루브르그룹 CEO로 승진했다. 루브르호텔그룹 및 바카라호텔그룹, 콩코드호텔그룹 등을 포함하고 있는 루브르그룹은 진지앙 인터내셔널 홀딩스의 해외 본사로 진지앙 그룹의 유럽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7층, 430개 객실 규모로 명동 및 인근 도심을 소비층으로 겨냥하고 있다.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프리미엄 테마 비즈니스호텔로 층별∙객실별 각기 다른 테마 디자인을 적용하고 복도에는 각 나라별 사진을 전시해 각국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또한 로비와 레스토랑에 위치한 갤러리에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옥상에는 모던 스타일의 루프탑 바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자연주의를 표방한 친환경 인테리어로 녹색건축 인증도 받았다. 벽에 친환경 페인트와 카펫 대신 타일 및 나무 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했다. 편백나무 소재의 히노끼 욕조를 갖춘 객실, 한지로 제작한 특수 덧창을 활용한 객실 등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골든튤립코리아 김민수 대표는 “이번 국내 지사 설립을 통해 루브르호텔그룹의 적극적인 국내 마케팅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이용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골든튤립코리아는 2020년까지 17개의 호텔을 열어 6000여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루브르호텔그룹을 국내 글로벌 호텔 체인 국내 시장 톱3에 오르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 CEO는 “한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한국 지사 공식 출범을 계기로 고객 서비스 강화와 차별화된 전략, 적극적인 국내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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