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성탐사선, 금성 궤도 진입 성공… “탐사선 상태 양호한 것으로 판단”
동아경제
입력 2015-12-10 15:03 수정 2015-12-10 15:03
일본 금성탐사선 ‘아카쓰키’가 촬영한 금성의 모습. 사진=JAXA
일본 금성탐사선, 금성 궤도 진입 성공… “탐사선 상태 양호한 것으로 판단”
일본의 금성 탐사선 ‘아카쓰키’가 금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금성탐사선 ‘아카쓰키’가 5년 만의 재시도 끝에 금성 궤도에 진입했으며 정상적인 상태로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AXA는 “현재 탐사선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약 3개월 간 각종 관측 장비를 테스트하는 초기 관측 이후 2016년 4월부터 정상적으로 금성 대기 관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5월 발사된 아카쓰키는 그해 12월 금성 궤도에 진입하려다 엔진 오작동으로 실패했다. 지난 5년간 아카쓰키는 금성의 공전궤도 인근에서 태양 주변을 돌았고, 금성이 태양과 가까워진 올해 다시 궤도 진입에 도전했다.
아카쓰키는 지난 7일 남아 있던 소형 엔진 4기를 분사해 속도를 낮춰 금성 중력에 끌려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우주 탐사에서 두 번의 기회를 살리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JAXA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을 해냈다”며 “금성의 비밀을 풀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앞으로 아카쓰키는 2년 동안 금성 주변을 돌면서 금성을 둘러싼 두꺼운 구름층과 대기를 관찰하는 기상학 연구를 수행한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