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접근성이 분양가 결정한다

연제호 기자

입력 2015-10-15 13:57:00 수정 2015-10-15 14: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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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지구, 성남~여주 복선전철 이용하면 신분당선 판교역 10분, 강남역 30분 거리
태전지구 내 태전 아이파크 분양마감 임박, 힐스테이트 태전 선착순 분양

강남역 접근성에 따라 수도권 남부에 신규공급 되는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분당선 노선에 따라 연결된 도시지역 아파트들의 분양가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신분당선은 국내 최대업무지구인 강남권은 물론 판교분당신도시와 광교신도시 등을 잇는 황금노선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강남권이나 판교분당 등과 가까운 용인시 수지구와 광교신도시의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반면, 용인 기흥구나 처인구, 수원 호매실지구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중흥토건이 수원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는 3.3㎡당 1700만원 안팎으로 분양가가 책정됐었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은 무려 4억7000만원 선에 달했으며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평균 38.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반면, 모아종합건설이 수원 호매실지구에 분양한 ‘수원호매실 모아미래도’는 3.3㎡당 960만원 선에 분양됐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3억2700만원 선에 불과하다. 광교신도시와 행정구역상 같은 수원에 위치하고 있지만 분양가가 무려 1억4000만원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수원호매실 모아미래도’의 1.4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에서 참패했다.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도 분양가 차이가 상당하다. 지난 3월, 대림산업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수지의 3.3㎡당 분양가는 1380만원 선에 책정됐었다. 이 아파트는 8.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끝냈다. 반면, (주)신영과 대우건설이같은 시기에 분양했던 용인 기흥구 기흥역세권지구에 분양한 ‘용인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는 3.3㎡당 1150만원 대로 분양했다. 저렴한 분양가로 승부수를 띄었지만 1.8대 1의 저조한 청약경쟁률로 순위권 내에서 청약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처럼, 전철에 따른 강남접근성 여부에 따라 분양시장의 승패가 결정되는 가운데 광주 태전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태전지구 주변에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내년 상반기쯤 개통되기 때문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태전지구에서 강남권으로 이동거리가 광교신도시나 기흥역세권지구 등보다도 짧아지게 된다. 하지만, 태전지구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들은 광교신도시나 기흥역세권지구보다 분양가가 훨씬 저렴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성남~여주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세 정거장으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7정거장으로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태전지구에서는 태전 아이파크와 힐스테이트 태전을 분양 중이다. 특히, 태전지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태전 아이파크’의 경우 분양 마감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전 아이파크’는 최고 25층, 7개 동, 640가구 규모로 건립되고, 전용면적은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위쪽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어린이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남중, 광남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남측은 태전지구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 대형 쇼핑타운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대형학원, 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도 태전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을 분양 중에 있다. 아파트는 총 6개 블록에서 들어서며 모두 3146가구가 공급되며, 블록별로 입주관리소가 따로 있는 개별단지여서 대단지아파트로 형성되지 않는다.

힐스테이트 태전의 분양가는 태전 아이파크보다 높게 책정됐다. ‘힐스테이트 태전’의 84㎡형 분양가는 3억 9000만원 안팎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100만원이 넘는다. 이는 용인 기흥역세권지구 아파트들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다. 반면, 태전 아이파크 전용 84㎡형은 3억4000만원부터 책정돼 있고,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0만원 대에 불과하다.

한편, 태전 아이파크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계약이 진행 중이다. 현재 원활한 상담을 위하여 지정 담당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델하우스 방문 시 사전 전화 예약이 권장된다.

문의 l 031-797-3222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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