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IAA]하반기 신차 한 눈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화려한 개막

동아경제

입력 2015-09-15 00:18 수정 2015-09-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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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는 국제 모터쇼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제네바, 파리 모터쇼와 함께 유럽 3대 모터쇼의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세계 자동차 시장을 독식한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안방에서 펼치는 모터쇼인 만큼 다양한 신차와 신기술이 대규모 부스에서 화려하게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약 2주간의 일정으로 펼쳐질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 Ausstellung)’는 독일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에 위치한 메세 박람회장(Messe)에서 오전 8시 30분 BMW그룹의 프레스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1987년 첫 시작 이래 1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하며 전 세계 39개국 1100개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여할 만큼 규모면에서 우월함을 자랑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는 210대에 달하는 신차와 콘셉트카가 공개되고 하반기 출시될 60여대의 신차가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모터쇼 주제인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를 바탕으로 한 커넥티드 카, 자율 주행차, E-모빌리티, 도시 이동성과 서비스 등 총 5개의 테마를 통한 신기술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쌍용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신차와 콘셉트카를 선보이고 비독일계 유럽 완성차 업체는 물론 미국과 일본 완성차 업체 역시 하반기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신차들을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을 밝히고 N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N 2025 Vision Gran Turismo concept)’를 공개했으며 i20 액티브를 유럽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를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과 티볼리 롱바디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 에어(XLV-Ai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는 세단과 왜건 스타일 2가지 형태로 중형차 ‘탈리스만’을 공개했다. 탈리스만은 내년 국내 생산․판매 소식이 전해지며 주목을 받았다.

독일차 업체 중에는 BMW가 6세대 뉴 7시리즈와 2세대 뉴 X1을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이고 메르세데스벤츠는 S클래스의 고급스러움에 쿠페의 아름다움을 더한 S클래스 쿠페 카브리올레를 필두로 C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GLC, 고성능 쿠페 AMG C63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는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를 키우고 편의 및 안전사양을 추가한 5세대 A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Q6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할 콘셉트카 ‘C-BEV’도 함께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은 2세대 티구안을 공개하고 미니밴 T6, 골프 스포츠밴 R라인, 골프 카브리올레 등을 함께 선보였다.

이밖에 재규어는 자사 최초의 크로스오버 F 페이스를 공개하고, 푸조는 4인승 소형 컨버터블 프랙탈 콘셉트와 고성능 해치백 308 GTi, 시트로엥은 독특한 디자인의 칵투스 M 콘셉트와 신형 DS4를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오는 17일부터 일반에 공개돼 27일까지 펼쳐진다.

프랑크푸르트=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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