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IAA]‘하반기 기대작 여기 모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오는 15일 개막

동아경제

입력 2015-09-11 08:00 수정 2015-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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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 Ausstellung)가 오는 15일(현지시간)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독일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5~16일 언론공개 행사에 이어 오는 27일까지 펼쳐질 모터쇼는 1987년 첫 시작 이래 11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로 66회를 맞이하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이번 모터쇼 주제인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를 바탕으로 자동차와 연계된 모바일 스마트 기기의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39개국 1100개의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참가하는 모터쇼에는 210대에 달하는 신차와 콘셉트카가 공개되고 하반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좌우할 60여대의 신차가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쌍용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신차와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수입차 시장을 평정한 독일 완성차 업체들 역시 자국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모터쇼 위상에 맞는 신차들을 공개한다.
먼저 현대차는 15일 언론공개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을 밝힐 계획이다. 또한 N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N 2025 Vision Gran Turismo concept)’를 함께 공개한다. 이와 함께 CUV 콘셉트의 ‘i20 액티브’를 유럽 시장에 최초로 공개해 B세그먼트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i40와 쿠페 콘셉트카 ‘비전 G’를 전시해 기술 및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고,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과 함께 티볼리 롱보디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 에어(XLV-Ai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안방에서 펼쳐지는 국제 모터쇼인 만큼 독일차 브랜드들은 야심작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먼저 BMW는 최첨단 기술이 총 집약된 6세대 뉴 7시리즈와 2세대 뉴 X1을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또한 뉴 740e, 뉴 330e, 뉴 225xe 액티브투어러 등 기존 모델에 e-드라이브(e-Dirve)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들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클래스의 고급스러움에 쿠페의 아름다움을 더한 ‘S클래스 쿠페 카브리올레’를 필두로 C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GLC, 고성능 쿠페 ‘AMG C63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우디는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를 키우고 편의 및 안전사양을 추가한 5세대 A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Q6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할 콘셉트카 ‘C-BEV’도 함께 공개한다. 폴크스바겐은 국내 수입 베스트셀링카 티구안의 2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미니밴 T6, 골프 스포츠밴 R라인, 골프 카브리올레 등을 함께 선보인다.

이밖에 비(非)독일계 유럽차 업체 중에는 재규어가 자사 최초의 크로스오버 ‘F 페이스’를 공개하고, 푸조는 4인승 소형 컨버터블 ‘프랙탈 콘셉트’와 고성능 해치백 ‘308 GTi’의 첫 선을 보인다. 시트로엥은 독특한 디자인의 ‘칵투스 M 콘셉트’와 신형 DS4를 선보일 계획이며, 르노는 세단과 왜건 스타일 2가지 형태로 중형차 ‘탈리스만’을 공개한다.

일본차 업체 중에는 도요타가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프리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며, 렉서스는 신형 RX와 GS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인피니티는 Q30을 통해 유럽 시장 소형 해치백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유럽에 뿌리를 둔 슈퍼카 업체들의 고성능 신차들 역시 눈에 띈다. 먼저 페라리는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488 스파이더를 내놓고, 람보르기니는 고성능 오픈카 아벤타도르 LP750-4를 공개할 예정이다. 고급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는 자사 최초의 SUV ‘벤테이가’를 공개하고 롤스로이스는 컨버터블 차량 ‘던(Dawn)’을 선보인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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