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의 사나이’ 손흥민 3골 활약 빛났다
동아경제
입력 2015-09-05 09:25 수정 2015-09-05 09:27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라오스 상대로 8-0 대승… ‘400억의 사나이’ 손흥민 3골 활약 빛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3000만 유로(한화 약
400억)에 토트넘으로 깜짝 이적한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진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 라오스와의 홈경기에서 혼자 3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이청용과 자리를 바꿔가며 공격에 나섰고, 경기 시작 11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개인돌파를 시도하다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29분,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볼을 잡은 후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해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 골을 성공시킨 후 손으로 ‘숫자 3’을 표시하는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뽑혔다. 또 이청용(1골), 권창훈(2골), 석현준(1골), 이재성(1골)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홈에서 라오스에 8-0 완승을 거뒀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20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이번 시즌에
나설 25명의 로스터를 제출받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25인 로스터’는 각 구단이 시즌 초반에 확정한 25명의 1군 선수로 이듬해
1월까지 경기를 치르는 제도로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가 다치면 함께 제출한 21세 이하 선수로만 교체할 수 있다.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13일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 3골. 대한민국 라오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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