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여객기 파편, 지난해 3월 실종된 MH370 잔해로 판명

동아경제

입력 2015-08-06 08:32 수정 2015-08-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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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인도양 여객기 파편, 지난해 3월 실종된 MH370 잔해로 판명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가 지난해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의 부품으로 공식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잔해가 지난달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됐으며 이를 통해 여객기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에서 이뤄진 전문가들의 정밀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라작 총리는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는 MH370에서 나온 것으로 국제 전문가팀에 의해 최종 확인됐다”라며 “더할 나위 없이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우리는 MH370기가 남부 인도양에서 비극적 종말을 맞았다는 물리적 증거를 갖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작 총리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유가족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고의 진실 규명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공기의 실종 원인은 언급되지 않았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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