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로가 제일 빨라” 휴가철 똑똑한 내비 어플

동아경제

입력 2015-07-31 17:30 수정 2015-07-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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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가득 메우는 차들과 텅빈 도심이 본격 휴가철임을 실감케 한다. 하지만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달콤한 휴식의 시간은 줄어들기 마련. 올해는 유독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르고 정확한 길 도우미 ‘내비게이션’의 선택이 중요하다.

가장 빠르고 안전한 휴가 길을 안내할 똑똑한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어플을 알아봤다. 한약도 몸에 맞아야 효험이 있는 법. 자신에게 맞는 내비게이션 어플로 길 위의 시간을 줄여보자.


#내비게이션계의 숨은 강자, 아틀란3D 클라우드
아틀란3D 클라우드는 내비게이션계의 숨은 강자로 통한다. 전용 내비게이션 업계에서 아틀란 맵으로 유명한 맵퍼스가 선보인 무료 앱으로 기술력에 대한 입소문만으로 통신사와 같은 자체 가입자 기반 없이 1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아틀란 앱은 풀3D지도에 랜드마크를 더해 더욱 리얼한 3D화면을 보여준다. 휴가지로 가는 도중 초행길이나 복잡한 도로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3D임에도 끊기거나 지체현상 없이 빠르게 반응하며, 자체 지도 DB를 보유한 기업 답게 지도가 구체적이고 꼼꼼하다.

일행과 따로 차를 나눠 타고 휴가지로 떠날 경우에는 ‘목적지 정보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편하다. 카카오톡과 SMS를 통해 목적지를 서로 공유할 수 있어 일행과 떨어져 있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주변정보 검색’ 기능을 이용해보자. 낯선 곳에서도 믿고 이용해볼 만한 음식점, 숙박, 주유소 정보를 제공한다.


#13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노하우, T맵

SK플래닛의 T맵은 13년간 운영하며 18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 내비게이션 앱이다. 쌓여온 시간과 이용자 수, 이를 통해 축적돼온 교통정보와 지역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운전자를 빠른 길로 안내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거로부터 축적된 데이터는 미래 교통량 예측에도 힘이 된다. T맵의 ‘언제갈까’ 기능은 미래 시점의 특정 요일과 도착 시간을 입력하면 운전자가 목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해야 하는 시간을 안내해 교통량이 많은 기간에 사용할 때 유용하다.


#매번 똑같은 목적지를 저장해두기 귀찮을 때는 김기사
내비게이션을 켜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력하는 목적지는 어디일까. 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새로운 곳이 아닌 자주 가는 곳을 목적지로 설정해둔다. 김기사는 이렇게 매번 같은 목적지를 입력하는 사람들이 쓰기 편리하다. 벌집모양의 UI(앱이용자환경)는 사용자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미리 등록해두면 간편하게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운전 중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기능도 있다.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 구성지고 정겨운 사투리 길안내는 물론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폴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음성서비스를 무료 또는 유료로 제공해 가족 단위의 이용자들이 사용해볼 만 하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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