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김희현, 지성미 야성미 모두 갖춘 쿨가이 우승
동아경제
입력 2015-07-24 17:44 수정 2015-07-24 17:45
지〮덕〮체를 모두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가 탄생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남성 선발대회 ‘쿨가이 선발대회’에서 김희현이 영예의 1위를 안았다.
167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쿨가이 우승자로 선정된 김희현(29)은 2009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지젤, 봄의 제전, 호두까기 인형 등의 작품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했으며, 2013년에는 한국발레협회콩쿠르 신인상을 수상한 한국 발레계의 샛별이다.
김희현은 “쿨가이 선발대회를 준비하며 진정한 쿨가이가 될 수 있었다”며 “다시 발레리노로 돌아가 더 멋진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금상에는 이재민(30, 공중보건의), 은상에는 이신우(25, 국방부 의장대), 동상에는 감민규(31, 단국대 교육대학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쿨가이들이 뽑은 우정상에는 성동효(32, 가톨릭 중앙의료원)가 수상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쿨가이 선발대회 심사를 맡은 방송인 홍석천은 “최근 아름다움의 키워드는 건강함이다”며 “외적 아름다움은 물론 건강한 신체와 지성미를 평가기준으로 해, 대회가 지향하는 이상형에 가장 부합한 지원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2015 쿨가이 선발대회는 지난 4월 서류접수와 예선대회, 본선 준비 트레이닝 등 4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지난 23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그랜드 볼룸에서 시상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2006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10주년을 맞은 쿨가이 선발대회는 ‘남자의 두 쪽’인 야성미와 지성미를 기준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을 선발해 왔다. 올해는 예선에서 역대 최고인 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직장인, 전문직, 아티스트, CEO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성미와 야성미를 갖춘 이들이 대거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쿨가이의 파트너인 핏걸을 선발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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