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 5년만에 처음

동아경제

입력 2015-04-27 15:42 수정 2015-04-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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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 비료지원 승인

정부가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대북 지원 사업자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진행 중인 온실 조성 사업과 관련해 재단 측의 육로 방북을 승인하면서 15t 규모 대북 비료 지원도 27일 함께 승인했다.

정부는 2010년 5·24 조치에 따라 인도적 대북지원을 취약계층 대상으로만 한정하면서 쌀·옥수수 같은 식량과 이에 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비료 지원을 그동안 사실상 금지해 왔다.

통일부는 "농축산 협력 등을 제안한 (지난해) 드레스덴 선언 이후 농축산·산림 분야 지원을 허용했다. 이번에 온실조성 사업에 필요한 소규모 비료지원을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에이스경암 재단 관계자 7명은 오는 28일 경의선을 통해 비료를 싣고 방북할 예정이다.

소규모이지만 5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가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함에 따라 다른 대북지원사업자도 비료지원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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