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항공기부품 수출… 美업체와 1억달러 계약

김호경기자

입력 2015-03-12 03:00 수정 2015-03-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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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미국 항공기 부품업체 UTAS그룹 계열사인 ‘클래버햄(Claverham)’에 1억 달러(약 1120억 원) 규모의 항공기 부품을 수출한다. ㈜한화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UTAS 본사에서 항공기용 유압장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항공기 착륙 및 제동 장치를 작동시키는 항공기 핵심부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는 UTAS를 통해 미국 보잉의 중형 항공기(B787)와 이탈리아 ‘아우구스타 웨스트랜드’가 생산하는 헬리콥터(AWI139), 미국 ‘시코르스키 에어크래프트’ 헬리콥터(CH53K) 등 주요 항공기 및 헬기에 유압장치 관련 부품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억 달러로 이미 개발이 끝난 5000만 달러(약 560억 원) 규모의 양산 물량과 현재 개발 중인 신규 사업에 들어가는 예상 납품 물량을 합친 금액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며 “UTAS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및 랜딩기어 등으로 사업 품목을 다각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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