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회공헌기업 대상]현대파워텍, 고객도 직원도 ‘윈윈’… 동반성장 노사 화합

황효진 기자

입력 2015-02-27 03:00 수정 2015-02-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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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공영(勞使共營).’ 현대파워텍의 성장엔진은 이 한마디로 표현된다.

동반성장 노사화합 부문 대상을 수상한 현대파워텍은 2001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 자동변속기 전문기업으로 출범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3개국에 6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330만 대의 대규모 변속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기까지 자동변속기 풀 라인업을 갖추고 현대·기아자동차와 크라이슬러 등 세계 각국의 완성차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파워텍의 품질경쟁력과 생산성의 근간은 노사화합의 기업문화에 있다. 정기적으로 노사 간담회를 실시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전 직군이 참여하는 공동체 교육을 격년으로 시행해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매월 개최되는 경영실적 설명회는 경영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월별 생산 판매실적과 품질현황 등 경영현황을 직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점을 함께 발굴해 나간다.

현대파워텍은 임직원 간 소통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23개나 되는 사내 동호회는 맡은 직무와 세대는 다르지만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직원들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전 사업장 직원 및 사내협력사가 한데 어우러지는 체육대회와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해변트레킹, 문화공연 등도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케이크를 전달하고 수험생 자녀를 둔 근로자들에게는 수능 떡 선물을 하는 감성경영도 활기찬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비결이다.

현대파워텍은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일과 삶의 균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회사를 만든다는 원칙 아래 실시되는 가족문화 캠프와 가족세미나, 가족사랑 휴가, 하계휴양소 운영 등 ‘가족친화’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체육관과 헬스장, 잔디구장 같은 체육시설과 단신 부임자들을 위한 사내기숙사, 자연과 조화를 이룬 휴게실 등 최상의 복지시설들은 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높이고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동반성장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온 현대파워텍은 2013년과 2014년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매년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직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는 우수인재를 사전에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지역사회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활동이 ‘희망출동 1365’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희망출동 1365는 전담차량을 활용해 홀몸노인들의 안전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전문기술직을 은퇴한 5060 베이비붐 세대 봉사단을 통해 전기·수도·보일러 개선 및 집수리까지 다양한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주 2회 정기 출동을 비롯해 국번 없이 1365(서산시 자원봉사센터)로 홀몸노인의 안전과 복지에 관한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급여 나눔 운동, 아동복지시설 차량 후원사업인 ‘해피파워카’, 청소년 방과후 보호사업 ‘해피파워스쿨’, 명절 상차림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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