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에도 ‘안심 먹거리’ 바람이 분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5-02-05 06:40 수정 2015-02-0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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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돼지고기 매출 감소 불구 브랜드는 강세
롯데마트 “안전성 검증된 우수 축산농가 인기”

축산물에도 ‘안심 먹거리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해 한우 매출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8% 감소했으며, 돼지고기도 5% 가량 판매가 줄었다. 축산업계의 암소와 암퇘지 감축사업의 영향으로 국산 축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이런 전반적인 국산 축산물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정 농가에서 자체 사육 시스템을 통해 사육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품질을 보증하는 ‘브랜드 축산물’의 강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브랜드 한우’는 23.9%, ‘브랜드 돼지고기’는 3.3% 매출이 늘었다. 소비자들이 안전성이 검증된 축산물에는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롯데마트는 사육 단계에서부터 직접 관여한 ‘진심 축산물’을 5일부터 제주점을 제외한 전국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 ‘진심 축산물’은 롯데마트가 우수 축산농가를 지정하고 규정된 시스템을 통해 사육된 품질이 보증된 제품이다. ‘지리산 진심 한우’는 지리산 자락의 전남 남원, 순천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300여 곳의 축산농가에서 키운 한우 중 ‘1+ 등급’ 이상만 선별한 프리미엄급 브랜드 한우로 육질과 마블링이 뛰어나다. ‘웰팜 진심 한돈’은 국내에서 사육되는 돼지 중 우수품종을 선별,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전국 10개 롯데마트 지정 농장에서 사육된 1등급 이상 돼지고기다.

이관이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진심 축산물’을 통해 축산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진심 축산물’ 론칭 기념으로 5일부터 11일까지 총 100톤 물량의 한우와 한돈을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진심 축산물 특가전’을 진행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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