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 유찰… 재매각-기업청산 기로에
황태호기자
입력 2014-11-22 03:00 수정 2014-11-22 03:00
법정관리 중인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이 결국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21일 매각 주간사회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마감된 팬택 인수 본입찰에 응한 기업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 한두 곳이 팬택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올해 8월 법정관리를 받기 시작한 팬택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채권단은 재매각 절차나 기업 청산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팬택의 독자생존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입장에서 기업 청산을 해도 회수할 수 있는 자금이 많지 않아 재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팝업 노트’ 초기물량 3만 대가 출시 첫날 매진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재매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올해 8월 법정관리를 받기 시작한 팬택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채권단은 재매각 절차나 기업 청산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팬택의 독자생존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입장에서 기업 청산을 해도 회수할 수 있는 자금이 많지 않아 재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팝업 노트’ 초기물량 3만 대가 출시 첫날 매진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재매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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