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2014 韓中 CEO 라운드테이블’ 회의 주재

강유현기자

입력 2014-11-10 03:00 수정 2014-11-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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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기업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

8일 중국 베이징에서 ‘2014 한중 CEO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왼쪽부터 장샤오위(張笑宇)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 부회장, 위융 허베이철강 동사장, 장젠칭 공상은행 동사장, 정완퉁(鄭万通)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14 한중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 한국 측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중국 측 의장은 자산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의 장젠칭(姜建淸) 동사장이었다.

올해 3회를 맞은 이번 회의는 8∼10일 열리는 ‘201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회의’와 연계해 개최된 행사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기구인 CICPMC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 자문을 맡으며 중국과 해외 기업 간 협력을 추진하는 단체다.

박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측 의장을 맡았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 기업이 서로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준비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한중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금융, 통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장을 맡아 온 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민간외교를 펼쳐 왔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경제단체 관계자와 권오준 포스코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기 현대자동차 사장,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 13개 기업 CEO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선 청쓰웨이(成思危) CICPMC 명예회장, 위융(于勇) 허베이철강(河北鋼鐵) 동사장, 리펑(李峰)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 총재 등 기업인 14명이 참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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