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새 주인 찾습니다”
김지현기자
입력 2014-09-25 03:00 수정 2014-09-25 03:00
10월 7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인도-중국 업체들 적극 뛰어들듯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받고 있는 팬택이 24일 인수합병(M&A) 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그동안 팬택이 보유한 스마트폰 기술에 눈독을 들여온 외국 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팬택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이날 팬택 홈페이지 등에 올린 매각 공고를 통해 다음 달 7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입찰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19일 팬택의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하면서 조속한 M&A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팬택은 채권단 실사에서 계속기업가치가 3824억 원으로 청산가치(1895억 원)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돼 매각 금액은 청산가치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이미 깊게 논의 중인 기업들도 있고 공고를 보고 처음 연락을 해 온 기업들도 있다”며 “주로 외국 기업이지만 국내 기업도 몇 곳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4월 워크아웃 중이던 팬택에 지분 투자의향을 보였던 인도 스마트폰 제조사 마이크로맥스도 이번 매각 공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팬택의 기술력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인도나 중국 업체들이 인수전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팬택은 2010년부터 세계 최초 듀얼코어, 쿼드코어, 풀HD폰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특허 4886건을 보유 중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받고 있는 팬택이 24일 인수합병(M&A) 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그동안 팬택이 보유한 스마트폰 기술에 눈독을 들여온 외국 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팬택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이날 팬택 홈페이지 등에 올린 매각 공고를 통해 다음 달 7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입찰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19일 팬택의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하면서 조속한 M&A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팬택은 채권단 실사에서 계속기업가치가 3824억 원으로 청산가치(1895억 원)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돼 매각 금액은 청산가치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이미 깊게 논의 중인 기업들도 있고 공고를 보고 처음 연락을 해 온 기업들도 있다”며 “주로 외국 기업이지만 국내 기업도 몇 곳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4월 워크아웃 중이던 팬택에 지분 투자의향을 보였던 인도 스마트폰 제조사 마이크로맥스도 이번 매각 공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팬택의 기술력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인도나 중국 업체들이 인수전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팬택은 2010년부터 세계 최초 듀얼코어, 쿼드코어, 풀HD폰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특허 4886건을 보유 중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