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경영대상]노사갈등 딛고 최대 실적… 5년간 無분규 지속
동아일보
입력 2014-07-16 03:00 수정 2014-07-16 09:15
지속가능경영대상/창조경영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2009년 3월 취임한 강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노사화합을 희구하며 끊임없이 소통을 거듭했고, 그의 진솔함은 마침내 대다수 노조원들을 움직였다. 이후 발레오전장은 2010년 이후 현재까지 5년간 임금 및 단체교섭에서 무분규 체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고, 창립 이래 최대 단일투자인 1250t의 프레스 설비공장 준공식을 가지기도 했다. 오는 2016년부터 정년을 현재의 58세에서 60세로 연장키로 하고 58세 때는 임금 동결, 59세 90%, 60세에는 80%의 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임금피크제 시행에도 합의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강기봉 대표
경북 경주에 있는 자동차 부품 회사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대표 강기봉)는 자동차산업에 기여하는 하이테크 기업이다. 프랑스 계열의 발레오 그룹이 전액 투자한 자동차 부품회사로 현대자동차, GM 등에 ISG(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시동이 걸리고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장치) 등 신개념의 전장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과거 노사갈등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은 바 있지만, 이후 회사 회생을 위해 노사가 다시 손을 맞잡고 지금은 이전의 경쟁력을 회복했다. 2010년 경주 공장 설립 이후 사상 최대인 41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5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한때 프랑스 본사로부터 자본철수 통보까지 받으며 기업의 존립을 위협받던 회사가 지역 대표기업으로 다시 환골탈태한 것이다. 2009년 3월 취임한 강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노사화합을 희구하며 끊임없이 소통을 거듭했고, 그의 진솔함은 마침내 대다수 노조원들을 움직였다. 이후 발레오전장은 2010년 이후 현재까지 5년간 임금 및 단체교섭에서 무분규 체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고, 창립 이래 최대 단일투자인 1250t의 프레스 설비공장 준공식을 가지기도 했다. 오는 2016년부터 정년을 현재의 58세에서 60세로 연장키로 하고 58세 때는 임금 동결, 59세 90%, 60세에는 80%의 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임금피크제 시행에도 합의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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