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현대자동차그룹, 매년 1000명… 세계 각지서 문화교류-봉사활동 기회 제공

동아일보

입력 2013-10-28 03:00 수정 2013-10-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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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4대 무브’로 대표되는 사회공헌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나눔 경영’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4대 무브는 장애인 이동 편의를 증진하는 ‘이지무브’와 바르고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세이프무브’, 자원봉사활동과 글로벌 청년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한 ‘해피무브’와 환경보전사업 ‘그린무브’를 일컫는다.

이지무브 분야는 장애인, 노약자와 같이 대중교통의 이용이 쉽지 않은 교통약자에게 자체 개발한 복지차량을 제공하고 장애인 보조기구 이동수리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부터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이지무브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미니밴 ‘스타렉스’와 ‘카니발’에 휠체어 슬로프, 회전 승하강 시트, 크레인 등 편의장치를 적용해왔다.

저소득층 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도 지원한다. 경기도 재활공학센터, 푸르메재단, 서울보조공학센터가 전문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조기기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 아동 가정에 무상으로 보조기기를 제공한다.

세이프무브는 어린이들이 마음 편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4월부터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키즈오토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교통상황에 가까운 교육 환경을 조성해 6∼10세 어린이 누구나 직접 보고 만지고 작동하는 체험 중심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로보카 폴리’를 이용해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를 무료로 보급하는 등 어린이들이 보다 친숙하게 교통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피무브 분야는 2008년 7월 민간 최대규모의 봉사단으로 창설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운영해 대학생들에게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며 문화교류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매년 1000명 규모의 대학생을 중국, 인도, 터키, 슬로바키아, 이집트, 필리핀, 가나, 말라위 등지에 파견해 지역복지, 의료, 환경, 요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2008년 1기 500명을 중국, 인도, 터키 등에 파견하며 시작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누적 인원 수는 5500명, 봉사활동 대상 국가 수는 18개에 이른다.

그린무브 분야는 녹색지구의 복원과 보전을 위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환경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환경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2008년 시작한 중국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 그린존 차이나’ 프로젝트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5000만 m²의 중국 내몽골 쿤산타크 사막 내 차칸노르 지역에 초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4대 무브 외에도 2010년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기프트카’ 캠페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을 통해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이들에게 차를 선물한다.

올해는 총 50대의 기프트카를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자립을 위한 기반과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에 대해 일정 수량을 배정할 방침이다.

젊은 사회적 기업가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11년 개소한 ‘서초창의허브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가 양성 센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매년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프로젝트인 ‘H-온드림 오디션’을 개최해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500여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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