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에 투자하면 선수 수입 연동해 배당”

동아일보

입력 2013-10-21 03:00:00 수정 2013-10-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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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색 주식상품 곧 발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선수에게 투자하고 그 선수의 수입에 따라 배당을 받는 ‘운동선수 주식’이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ESP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벤처기업인 팬텍스사는 미국프로미식축구팀인 휴스턴 텍산스의 러닝백으로 뛰고 있는 에어리언 포스터(27)의 수입과 연동된 주식상품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운동선수에게 직접 투자하는 첫 주식상품이다. 팬텍스사는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주당 10달러로 모두 100만 주가량 발행할 계획이며 투자자들은 최대 1만 주까지 투자할 수 있다. SEC가 허가하면 2주 내에 투자자들의 주식 주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포스터는 팬텍스사로부터 1000만 달러를 투자받는 대신 성적에 따라 향후 벌어들이는 팀 보수와 광고, 협찬 등 모든 수입의 20%를 팬텍스의 주식을 산 주주들에게 배당해야 한다. 멕시코계 흑인 혼혈인 포스터는 최근 5년간 400억 원대의 연봉 계약을 한 초대형 스타 선수다. 금융 전문가들은 “흥미로운 상품이기는 하지만 일반 주식 투자보다 훨씬 위험한 상품이다. 해당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하면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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