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부회장 ‘융복합 - 글로벌역량 - 긍정에너지論’

동아일보

입력 2013-10-02 03:00 수정 2013-10-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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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서울대서 채용박람회
학생들에게 ‘3덕목 인재론’ 강조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사진)이 지난달 30일 서울대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고 대학생들에게 융·복합, 글로벌 역량, 긍정 에너지 등 3가지 덕목을 가진 인재가 되라고 조언했다.

구 부회장은 “이종 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 시대에는 인문학도도 기술을 이해하고, 공대생도 인문학을 가까이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여러분도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매지니어(Imagine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매지니어는 상상하다(Imagine)와 기술자(Engineer)를 합성한 말이다.

그는 이어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 효과를 예로 들어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도 그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면서 결국 기대에 충족되는 결과가 나온다”며 “인재를 고를 때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지 본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전자산업에 이어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 갈 분야로 전기산업을 꼽았다. 세계적인 전력 수급 불균형, 환경 문제 등으로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그 해결책 가운데 하나가 전기라는 것이다. 그는 “다음 트렌드(전기) 산업에서는 한국이 호황의 시작과 끝을 모두 만끽해야 하며 여러분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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