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장 “조종사 미숙? 전혀 아니다” 부인

동아일보

입력 2013-07-08 18:08:00 수정 2013-07-09 1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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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두 아시아나 항공 사장은 아시아나 여객기 OZ 214편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 원인으로 조종사의 조종 미숙이 거론되자 8일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강국 기장은 새 기종을 운항하기 위해 해당 기종에 대한 경험을 쌓는 '관숙비행'을 하고 있었다"며 "이번 관숙비행에는 비행 1만시간이 넘는 숙련된 조종사가 교관기장으로 탑승, 운항에 대한 모든 책임을 졌다"고 말했다.

이는 착륙당시 조종을 맡은 이강국 조종사가 사고기인 777기 운항 경험이 43시간으로 적다고 알려지면서 조종 미숙이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이강국 조종사는 1994년 3월 입사해 2005년 기장으로 승격했으며 보잉 747 등 비행시간이 9793시간이다.

사고기에는 이강국 조종사가 기장으로, 이정민 조종사가 부기장으로 탑승했으며 이정민 조종사가 교관기장을 맡았다. 이정민 조종사는 1996년 입사해 2001년 기장으로 승격했다. 총 비행시간이 1만 2387시간에 이르며 사고 기종인 보잉 777 비행시간은 3220시간이다.

윤 사장은 "(조종사의 과실인지는) 예단할 수 없는 일이고 예단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착륙유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황과 관련해서도 "사전에 다 인지됐던 사항"이라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또 "착륙 당시 방송이 정상적이었고 관제탑과의 교신도 착륙 후에 이뤄졌다"고 재차 확인했다.

그는 활주로 충돌 직전 재상승을 시도했다는 내용에 대해 "블랙박스를 분석해 봐야 비행 기록 및 전체적인 것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사고 직전 여객기가 너무 느린 속도로 활주로에 접근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관제탑으로부터 오케이 사인받아서 착륙하는 과정이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 사장은 사고 원인 파악 진행 상황과 관련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사고조사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워싱턴에서 블랙박스에 대한 해석을 마쳐야만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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