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분석과 학습방법

동아닷컴

입력 2013-06-11 13:36 수정 2013-06-11 13:36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국어 출제경향

1. 화법.작문.문법
전체적으로 2012년도에 시행된 5월 예비 평가의 문항 형태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화법의 경우 EBS의 독서(비문학) 제재를 문제를 출제했고(A형 2번) 토의를 바탕으로 이후 협상 단계에서 고려할 점을 묻는 심화형 문제(B형 3번)도 출제되었다. 문법은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묻는 문제를 음운, 단어, 문장, 담화 전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하였다. 다만, 여러 가지 개념을 동시에 적용하는 문제가 출제되어 기본 개념이 약한 경우, 정답에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2. 독서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독서에서는 A형의 경우 총 15문항(33점)이 출제되었고 B형의 경우 총 14문항(31점)이 출제되었다. A형은 독서와 관련된 전 제재가 출제되어 총 6개의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B형은 기술을 제외한 총 5개의 지문이 출제되었다.

EBS 교재와 연계된 지문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지문이 그대로 인용되지는 않았다. 지문의 핵심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독해력이 약한 학생들의 경우, EBS의 사전 학습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A형의 21번(플래시 메모리), 28번(배상 책임의 성립 요건) 등이며, B형의 18번, 19번(본질에 대한 두 가지 관점), 23번(저작물의 공정 이용), 25번(캄피톨리오 광장의 상징적 의미), 29번(입체 지각 과정) 등이다. 전체적으로 A형보다 B형의 독서 지문의 난이도가 높았다.

3. 문학
A형에는 김소월의 ‘접동새’(현대시), ‘시집살이 노래’(고전시), 채만식의 ‘미스터 방’(현대소설), 김만중의 ‘구운몽’(고전소설), 윤오영의 ‘봄’(수필)이 출제되었고, B형에는 백석의 ‘팔원-서행시초3’, 하종오의 ‘동승’(현대시), ‘시집살이 노래’(고전시), 염상섭의 ‘만세전’(현대소설), 작자미상의 ‘조웅전’(고전소설), 윤오영의 ‘봄’(수필)이 출제되었다. 한동안 수필 장르에서 출제된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A․B형 공통으로 출제되어 학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EBS에 실려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작품에 접근하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기>를 통해 감상 관점을 주고 작품을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문제의 경우, <보기>의 내용 자체가 어려워 학생들에게는 작품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또 하나의, 난해한 지문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A형의 경우 33번, 41번, 43번 등이며, B형의 경우 35번, 43번 등이다.


국어 학습법


1. EBS 교재 활용
이번 평가원 모의수능의 EBS 교재 연계율을 고려해 볼 때, 2014학년도 수능은 교육부의 방침대로 EBS 교재와 연계해서 70% 이상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본적인 점수를 얻기 위해서라도 EBS 교재를 가지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문제를 암기하는 식의 공부가 아니라,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문학 지문은 전체 지문을 바탕으로 분석해야 한다. 독서 지문도 문제 풀이보다는 지문 자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2. 기본 개념을 다시 익히기
이번 모의평가가 EBS 교재와의 연계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부담감이 크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출제된 문제들이 교과과정 기본 개념을 강조한 측면이 더 큰 만큼 기본 개념을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개념은 기출 문제에 반영이 되었으므로 EBS와 더불어 기출 문제를 분석하면서 학습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3. 문법이 변수다!!
2014년도에 강화된 부분은 ‘문법’이다. 2012년 5월에 시행된 모의평가와 이번에 시행된 모의 평가에 출제된 문법 문제들은 기본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법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응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문법은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영역이다. 힘들다고 피하지 말고 차분히 접근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쌓아야 한다.

4. 정확도가 중요하다.
이번 평가원 모의수능처럼 문제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경우 한두 문제가 등급을 좌우하게 된다. 따라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지문에서 제시하는 세부 정보를 정확하게 읽고 문제가 요구하는 것을 찾은 후 선택지를 꼼꼼하게 비교 검토해야 한다.

5. 고난이도의 문제를 무시해라?!
중하위권의 학생들은 난이도 높은 문제를 잡고 시간을 끄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시간 부족을 많이 느낀다. 국어도 수학처럼 풀 수 있는 것부터 풀어야 한다. 그러나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이도 문제를 자주 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시험이 쉬워지면 변별력은 이런 고난이도 문제에서 생기는 것이다.

6. 국어는 쉽지만 어려운 과목이다.
태어나서부터 배운 우리말이지만, 수학과 영어는 만점을 받기 쉽지만 국어는 만점을 받기가 어려운 과목이다. 공부를 안 해도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고, 공부를 해도 쉽게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이다. 그러나 뿌린 만큼 거둔다고 언어 공부에도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국ㆍ수ㆍ영 공히 일정한 시간을 꾸준하게 투자해야만 성적 향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수학출제경향

수학 A형 : 2013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작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상위권 학생들 사이의 변별력은 떨어지고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기본적인 문제들의 난이도가 평이해서 중하위권 학생들의 점수대는 지난 6월 평가원과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학 B형 : 기존의 수능 기출문제들의 유형을 벗어난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변별력를 가지는 문제들이 많아 작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1. 수준별로 출제 범위의 각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준별 출제 방침을 따라 기존 수리 영역 󰡐가󰡑형은 수학 영역 B형으로, 수리 영역 󰡐나󰡑형은 수학 영역 A형으로 출제되었으며, 구성 면에서는 2013 수능과 동일하게 선다형 21문항, 단답형 9문항이 순차적으로 배열되었고, 출제 범위의 각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다.

2. A/B형 공통 문항
수학Ⅰ에서 5문항이 출제되었고, 문항 번호와 배점이 A형과 B형에서 각각 다른 문항도 출제되었다.
A/B형에서 공통으로 출제되던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계산문제가 A형에서만 출제되었다.
B형의 경우, 수학Ⅰ에서 10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이중 A/B형 공통 문항은 5문항이 출제되었고, 5문항(1번, 2번, 4번, 22번, 26번)은 공통으로 출제되지 않았다.

기존의 수능에서는 공통 문항의 문항 번호와 배점이 동일하였으나,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마찬가지로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A형과 B형 응시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이 다름을 고려하여 문항 번호와 배점을 다르게 출제한 문항이 있다. 이러한 구성의 변화를 통해 수준별 출제라는 방침에 맞추어 전반적인 난이도를 고려하여 구성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3. <보기>선택형 문항
<보기>선택형 문항은 B형의 경우 2013 수능과 동일하게 1문항(16번)이 출제되었고, A형의 경우 2012 수능보다 1문항 적은 1문항(11번)이 출제되었다.

4. 세트형 문항
동일한 상황에서 내용(단원)이 다른 2개의 문항으로 구성한 세트형 문항이 출제되었다. 작년 5월에 실시한 2014 수능 예비 시행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상황에서 내용(단원)이 다른 2개의 문항으로 구성한 세트형 문항이 출제되었다. A형과 B형에서 각각 1세트(2문항)씩 출제되었는데, 문제 자체는 새롭지 않았으나 구성 면에서 참신한 시도였다. A형은 ‘함수의 연속성’과 ‘수열의 극한’에서 출제하여 13번, 14번에 배열하였고, 14번의 경우는 다소 난이도가 있었다. B형은 ‘미분법’단원과 ‘적분법’ 단원에서 출제하여 8번, 9번에 배열하였다.이들 문항의 난이도는 평이하였으며, 단독 문항으로 보기에도 큰 무리 없는 익숙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2014 수능은 선택형 수능의 첫 시험이다. 2014 수능의 난이도는 수학 A형은 기존의 수리 나형보다 쉽게 , B형은 기존 수리 가형 정도의 비슷하게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영역은 문제의 유형이나 구성이 기존의 수리 영역과 큰 차이가 없으므로, A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미번 6월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출제 경향을 꼼꼼히 분석하고 기본 개념을 잘 정리한 후 유형별 기출문제들을 숙지하고, B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A형보다 훨씬 더 깊고 넓은 사고를 필요로 하는 수열, 함수의 극한, 적분, 공간도형과 벡터등 난이도가 높은 학습 단원이 많으므로 모든 단원의 내용을 최근 기출문제에서 다룬 개념위주로 정리해 가면서 고난도 문항에 대비를 해야겠다.


EBS연계 분석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EBS연계율은 A형과 B형 모두 70%정도의 연계율을 보였다. A형의 경우 B형에 비해 숫자나 그래프만 변형해서 거의 동일하게 출제된 문항이 많았고, 이에 비해 B형은 EBS문제를 변형하거나, 응용해서 더 어렵게 출제한 문제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2013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난이도가 중/하 수준의 문제들의 EBS 교재와의 연계성은 높은 반면에 변별력을 가지는 고난이도 문항들의 연계성은 떨어졌다.

EBS 교재 70% 연계 출제의 의미는 EBS 교재에서 나온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EBS 수능 교재의 개념, 원리 등을 이해하면 수능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도록 출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EBS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교재에서 다루는 그래프를 해석하는 방법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한다.


영어 출제경향

전반적으로 3월 학평때 보다 어렵고, 작년 수능난이도와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되었다.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지문에 대한 체감난이도는 쉬운 듯하나, 평소 지문 해석과 구문 분석을 꼼꼼하게 학습하지 않았다면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L/C part는 고교영어듣기와 인터넷 수능듣기 문제를 그대로 또는 일부내용을 추가하여 출제했다. R/C part는 인터넷 영어독해연습 교재에서 8문항이 연계되어 출제 되었고, 수능 특강 교재에 치중했던 학생들은 EBS 연계를 실질적으로 체감하지 못했을 것이다.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주기 위해 빈칸추론에서 비연계 문제, 33번, 34번 문제와 어휘 빈칸 추론, 36번 문제를 다시 선보이면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이려는 듯 보였다.

[난이도]
작년 수능과 원점수를 간접 비교해 볼 때,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
독해 특이사항 : 빈칸 완성 개수에는 변함이 없지만, 기존의 빈칸 어휘 2개 넣기가 포함되었다. 또한 문맥어휘가 기존의 선택형 어휘 고르기가 출제 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장 문제대신 주제 문제가 출제 되었다.

[EBS 연계 체감도]
EBS 수능 교재에서 64% 정도 연계 출제되었다.
EBS의 연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6월 평가원에서, 내용이해에 충실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중위권 및 중하위권 학생들이 느꼈을 체감난이도는 컸으리라 본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를 연계한 정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영어 / 유형: EBS 수능 교재 연계 출제 분석
∙ EBS 수능 교재에 나온 지문을 활용하여 유형을 바꿔서 출제했다.
∙ L/C Part - 고교 영어 듣기(B) 10문항 , 인터넷 영어듣기(B) 4문항 연계
∙ R/C Part - 인터넷 영어독해교재에서 8문항, 반면 수능특강에서는 연계문제가 4문항 이었다.
∙ EBS 연계지문을 통한 어법문제는 학생들이 단순히 암기하는 식의 공부법을 활용한 학생들은 오답 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 특히 비연계 33번 문제는 인터넷 영어독해연습 19강 8번 문제의 내용과 매우 유사한 문제를 출제, 내용을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도 출제 됐다.


학습 전략
1. L/C 영역
Point. 1-3번의 짧은 대화에 응답하기와 21-22번의 긴 문장 듣기 문항이 학생들에게 여전히 위험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1-3번의 짧은 대화에 응답하기는, 충분한 양의 지속적인 듣기 학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과, 이어질 대화를 추론할 수 있는 순발력을 유지하도록 하야 한다.
21-22번의 긴 문장 듣기에서는 핵심 소재를 빠르게 파악하고, 주제를 확대 해석하거나 단편적 예시를 주제로 착각하는 오류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2. R/C 영역
Point.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활용하라.

수능에서 EBS 교재 및 강의에서 70% 정도 연계되어 출제된다고 할 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EBS를 중심으로 학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문제 유형을 지문은 그대로 활용하지만 선택지에 고난도 어휘나 구문을 활용해서 출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학습할 때에는 문제를 푸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글의 흐름, 문장 구조, 어휘 등을 깊이 있게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3. 자투리 시간 - 매일 기존에 배운 지문을 꾸준히 반복하라.
본인의 취약한 영역뿐만 아니라, 자투리 시간을 활용 매일 매일 자주 보고, 확인하고, 듣기 문제의 경우에는 적은 시간이라도 조금씩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하루에 몇 문항이라도 매일 듣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Vocabulary - 어휘학습을 빼놓고 영어를 말 할 수 없다.
독해보다 먼저 선행할 공부는 꾸준한 어휘학습입니다. 단어의 의미를 하나의 뜻으로 단정 짓지 말고, 문맥에 맞게 변화시키는 능력이 필요 하다. 독해를 하면서 단어의 뜻을 추론해보는 연습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