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고금리에 높은 안정성… ‘와타나베 부인’도 반했다

동아일보

입력 2013-05-23 03:00 수정 2013-05-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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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우리다시채권’

대신증권은 올해 2월부터 해외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인 ‘우리다시채권’ 중개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의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해외 신흥국시장에 대한 채권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우리다시채권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끄는 상품.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대안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명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일본 개인투자자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이머징마켓 통화로 발행돼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한편 신용등급이 높은 국제기구, 금융기관이 발행해 안정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우리다시채권의 발행회사는 국내신용등급 최고 수준인 AAA를 받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이다. 터키 리라, 러시아 루블, 멕시코 페소, 남아공 랜드의 총 4개 통화로 발행됐으며 개인투자자는 통화별로 투자대상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표면금리도 연 6.46∼8.06%로 높은 편. 만기는 2015년과 2017년 짜리 두 종류다.

이자소득세율은 국내와 동일한 15.4%(주민세 포함)이며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모두 비과세된다. 토빈세가 없어 2∼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만기에도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은 선진국인 호주 달러로 발행한 우리다시채권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신흥국 통화로 발행된 우리다시채권보다 환율 변동성이 낮고, 통화 안정성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기는 2017년 3월이며, 6개월 단위로 연 0.5%의 이자를 지급한다. 예상투자수익률은 세전 연 4.88%이다.

우리다시채권을 매수하려면 전국 대신증권 영업점에 방문해 외화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매수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매일 매수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언제든지 중도 환매할 수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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