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스마트소비자, 브랜드 강국을 만든다

동아일보

입력 2013-04-18 03:00 수정 2013-04-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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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민국 문화계는 유례없는 쾌거를 거두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말춤과 함께 전 세계를 강타했으며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겨 있는 민요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대한민국이 이룬 이러한 일련의 성과는 문화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였으며, 세계 주류문화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산업계 또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 2009년,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스마트 혁명은 정보통신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스마트시대를 활짝 열었고, 기존 피처폰 시장에 안주하며 승승장구하던 국내 휴대전화 기업에는 큰 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뼈를 깎는 거듭된 혁신의 노력으로 2년 만에 다시 시장 선두 탈환에 성공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지속적인 저성장 국면에 처해 있다. 유럽의 금융위기는 스페인 이탈리아로 확산되었으며, 미국의 경제 부진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가까운 중국마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역시 내수부진 및 성장잠재력 추락으로 경제성장률이 또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수많은 경제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헤쳐나간 우리는 이번의 새로운 위기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한경닷컴, iMBC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행사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발굴하여 객관적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할 지표를 제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수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와 전문가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기업체 38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28개 브랜드가 ‘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들 브랜드의 힘과 소비자들의 사랑이 힘겨운 시절을 버티고 다시 일어서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어떻게 선정했나

‘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사전기초조사, 소비자 설문, 전문가 인증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 브랜드가 선정되었다.

지난 1∼2월 사전기초조사를 통해 후보 브랜드를 선정한 뒤, 2월 13일부터 2월 27일까지 15일간 행사 공식홈페이지(www.masterbrand.co.kr)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16세 이상 국내 거주 소비자가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309개 부문, 1522개 브랜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고 조사 건수는 355만 건에 달했다.

조사 데이터는 브랜드 가치 측정모델인 MBI(Master Brand Index) 산출과정을 통해 대표브랜드지수로 변환되어 브랜드별 가치를 평가받게 된다. MBI는 조사부문에 대한 브랜드 최초상기도(TOM), 보조인지도, 브랜드 차별화, 신뢰도 등의 항목에 대한 응답 내용을 바탕으로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하여 측정된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들의 심사과정을 통해 설문조사의 타당성 및 분석과정의 오류 여부를 검토한 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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