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발효유의 세대교체… “장 건강 책임진다”

동아일보

입력 2013-03-20 03:00 수정 2013-03-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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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발효유 ‘7even(세븐)’이 출시 4개월 만에 3000만 개 이상 팔려 새로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10년 동안 개발해 선보인 전략 상품 7even은 유해독소가 증가한 장(腸) 환경 개선을 돕는 새로운 유산균 발효유다. 깨끗하고 건강한 아기의 장에서 선별한 7가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000억 마리를 한 병에 담았다.

회사 측은 7even을 액상 발효유의 세대교체 제품으로 평가하고 연간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히트상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even은 허브류 중 하나인 엘더플라워 추출물을 첨가해 청량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이전 발효유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맛으로 발효유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엘더플라워는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이 풍부해 영국 등 유럽에서는 면역력 증진 및 알레르기 예방, 피부 보습효과 등에 탁월한 민간요법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음료, 화장품 등 여러 제품으로 대중화돼 있기도 하다.

제품 디자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영국 디자이너 산드라 이삭슨과 협업해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산드라 이삭슨은 컬러풀하고 유쾌한 팝 일러스트 작품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디자이너다. 7even은 디자인에 3대 가족 7명을 형상화해 온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표현했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사장은 “7even은 장 건강을 위한 7가지 유산균 1000억 마리와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엘더플라워 허브, 가족의 행복을 표현한 산드라 이삭슨의 패키지 디자인을 결합한 ‘힐링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의 최고 유산균 기술력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다른 프리미엄 발효유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가족 모두의 장 건강을 책임지는 액상 장 건강 발효유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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