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지난달 29개 줄었다
동아일보
입력 2012-12-05 03:00 수정 2012-12-24 22:19
경기 침체국면 길어지고… 경제민주화 요구에 정리
대기업에 속하는 계열사 수가 2개월 연속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월 말 현재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을 받는 대기업집단(그룹) 62곳의 소속 계열사 수가 1802개로 전달보다 29개 줄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 소속 계열사는 7월 7개, 8월 3개, 10월 16개 줄어 올해 하반기 중 9월(6개 증가)을 제외하면 매달 감소했다.
11월 중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20개,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49개다. 유진그룹은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사였던 하이마트를 롯데쇼핑에 넘기면서 자산총액이 2조4502억 원으로 줄어 대기업집단에서 빠졌다. 이로써 유진그룹에 속해 있는 25개 계열사도 대기업집단 소속사에서 제외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계열사 변동으로 자산총액이 3조5000억 원 미만으로 줄어들 경우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다.
이 밖에 SK는 석유정제업체 ㈜지코스와 온라인 정보제공업체 서비스인㈜을 매각했고 LG는 와인수입 자회사인 지오바인과 판매사인 트윈와인을 청산했다. 한화도 부동산 관련 회사인 예산테크노밸리를 청산하고 군장열병합발전을 한화에너지로 흡수 합병했다.
11월 말 현재 각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SK가 89개로 가장 많고 대성(88개) CJ(86개) 삼성(82개) 순이다. 공정위 당국자는 “올해 하반기처럼 대기업 계열사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며 “경기침체 국면이 길어지고 최근 정치권에서 ‘경제민주화’ 목소리를 높이면서 계열사를 늘리기보다는 정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대기업에 속하는 계열사 수가 2개월 연속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월 말 현재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을 받는 대기업집단(그룹) 62곳의 소속 계열사 수가 1802개로 전달보다 29개 줄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 소속 계열사는 7월 7개, 8월 3개, 10월 16개 줄어 올해 하반기 중 9월(6개 증가)을 제외하면 매달 감소했다.
11월 중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20개,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49개다. 유진그룹은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사였던 하이마트를 롯데쇼핑에 넘기면서 자산총액이 2조4502억 원으로 줄어 대기업집단에서 빠졌다. 이로써 유진그룹에 속해 있는 25개 계열사도 대기업집단 소속사에서 제외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계열사 변동으로 자산총액이 3조5000억 원 미만으로 줄어들 경우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다.
이 밖에 SK는 석유정제업체 ㈜지코스와 온라인 정보제공업체 서비스인㈜을 매각했고 LG는 와인수입 자회사인 지오바인과 판매사인 트윈와인을 청산했다. 한화도 부동산 관련 회사인 예산테크노밸리를 청산하고 군장열병합발전을 한화에너지로 흡수 합병했다.
11월 말 현재 각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SK가 89개로 가장 많고 대성(88개) CJ(86개) 삼성(82개) 순이다. 공정위 당국자는 “올해 하반기처럼 대기업 계열사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며 “경기침체 국면이 길어지고 최근 정치권에서 ‘경제민주화’ 목소리를 높이면서 계열사를 늘리기보다는 정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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